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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레서피] 다이어트의 적 염분, 부족하면 살찐다…소금 섭취에 대한 오해와 진실

[비밀레서피] 다이어트의 적 염분, 부족하면 살찐다…소금 섭취에 대한 오해와 진실

기사승인 2014. 09. 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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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분하면 보통 다이어트의 적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중매체에서도 염분의 해로운 점만을 부각하고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적당한 염분 섭취가 다이어트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간혹 TV에서 소화 및 배변을 돕는 영양소로 식이섬유를 선전하는 것을 자주 접하실 텐데요. 이는 정확한 사실이 아닙니다. 섭취한 음식물의 분해와 장의 소화 기능을 촉진시켜 영양소의 흡수를 도와주는 것은 식이섬유가 아닌 염분이기 때문입니다. 

즉, 식이섬유를 아무리 많이 섭취했다 한들 무염식이나 저염식을 했다면 음식물 분해와 소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왜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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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분의 효능

신진대사 촉진
음식물을 분해하고 노폐물을 배설 처리하는 신진대사를 촉진시킵니다.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혈액이 산성화되고 면역성이 떨어져 각종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적혈구의 생성 및 혈관 청소
염분 섭취가 부족하면 신체 내 철분이 모자라 적혈구가 생성되지 않고, 이로 인해 빈혈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혈관을 맑게 해 동맥경화 및 고혈압을 예방합니다.

수분 조절
염분은 수분을 적절하게 조절, 산성이나 알카리성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소화 촉진
염분은 위와 장벽에 있는 불순물을 제거하고 장의 유동 작용을 도와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체내에 골고루 공급하도록 합니다.

해독 및 살균 작용
염분은 인체 내 유해한 물질이나 세균이 세포와 혈관에 침입하지 못하도록 막아줍니다.

세포 생성
염분은 죽거나 파괴된 세포를 빠른 속도로 회복시켜 줍니다.

미네랄 공급
염분은 미네랄을 공급해 혈관을 정화하는 것은 물론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설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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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분 부족 시 부작용

인체 내에 염분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지체돼 몸속에 노폐물이 독소로 변합니다. 이에 근육을 경직시키고 소화력을 떨어뜨려 권태감과 피로를 쉽게 느끼는데요. 결국 다이어트는커녕 오히려 살이 붙게 되겠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세포의 교체가 늦어지면 면역력이 약해져 여러 질병에 쉽게 노출되는 것은 물론 피부 미용에도 안 좋습니다.



염분 과다 섭취 시 부작용

과도한 염분 섭취는 노폐물이 우리 몸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 부종을 일으키고 셀룰라이트를 커지게 만들어 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삼투압 작용에 의해 세포의 수분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오면서 혈관이 팽창,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커집니다. 

분노의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돼 신경과민, 불면증, 혈액순환 장애 등의 부작용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일일 염분 섭취량

인체는 자연치유력으로 인해 체액 내 0.9%의 염분 농도를 항상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체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약 1.3g 정도의 염분이면 충분한데요. 세계보건기구는 5g을 일일 염분 섭취 권장량으로 정한 바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을 할 경우 조금 더 섭취해도 무관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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