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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맥주 ‘톱10’ 상위권 중국 천하

세계 맥주 ‘톱10’ 상위권 중국 천하

기사승인 2014. 09. 1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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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판매량 기준 1위 셰화.2위 칭따오, 4위 얀징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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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다오의 맥주 페스티벌을 알리는 칭다오맥주 홈페이지 캡쳐 사진


일반적인 상식과 달리 세계 최대의 ‘맥주 대국’은 중국이며, 우리가 많이 들어본 세계 각국의 유명 맥주 브랜드들을 누르고 세계 맥주 ‘톱10’ 순위의 상위권을 중국 맥주들이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판매량 기준 세계 1위 맥주 브랜드는 중국의 ‘셰화(雪花. Snowflake)’다.

셰화맥주의 출고량은 800만kl로 우리나라 전체 맥주 출고량의 4.3배가 넘는다. 이 맥주의 풍부하고 두터운 거품 모양이 마치 눈을 연상시켜 이런 이름을 갖게 됐다. 


홈페이지 캡쳐 사진
2위도 역시 중국 맥주인데 우리에게도 낯익은 ‘칭다오(靑島)’다.

3위는 흔히 미국으로 알려져 있으나 원산지가 체코인 ‘버드와이저’이고 4위도 중국의 ‘얀징(燕京) 맥주이며, 5위는 미국의 ‘버드라이트’였다.

이처럼 중국 맥주들이 상위권을 독식하는 것은 중국이 세계 최대의 맥주 소비국이기 때문이다.

중국에선 연간 4420만kl의 맥주가 소비되는데 이는 2위 미국의 1.8배를 넘는 규모이며 전 세계 맥주시장의 23.6%에 달한다.

이어 멕시코의 ‘코로나 엑스트라’, 브라질의 ‘스콜’, 네덜란드의 ‘하이네켄’, 미국의 ‘쿠어스라이트’, 브라질 ‘브라하마’가 10위권 내에 들었다.

하지만 세계 맥주 마니아들이 꼽은 순위는 이와 많은 차이가 있다.

세계 맥주의 순위를 매기는 유명 사이트인 ‘ratebeer.com’의 지난달 8일 현재 순위에서 세계 1위는 ‘베스트블레테렌12’였다.

벨기에가 원산지인 이 맥주는 바티칸 수도회에서 인정한 트라피스트 수도원에서만 양조되는 희귀한 수제 맥주로 ‘맥주의 왕’ 또는 ‘맥주의 전설’이라고도 불린다.

이어 에콰도르의 ‘우나프’, 미국의 ‘다크로드’ 및 ‘켄터키 브런치’, ‘모닝딜라이트’, 러시아의 ‘플리니 더영거’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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