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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취업·직원 인사 청탁 대가로 ‘뒷돈’ 챙긴 한전 간부 기소

검찰, 취업·직원 인사 청탁 대가로 ‘뒷돈’ 챙긴 한전 간부 기소

기사승인 2014. 09. 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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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청탁에 2500만원 받은 혐의 등
검찰
신입사원 채용이나 직원 보직 이동에 편의를 봐준 대가로 ‘뒷돈’을 받은 혐의로 한국전력공사 전 간부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임관혁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전 한국전력 관리본부장 현모씨(55)를 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현씨는 2010년 12월 인력개발팀장으로 근무 당시 동료 직원으로부터 ‘조카가 공채 1, 2차 시험에 합격해 논술과 면접 시험을 남겨둔 상태인데 합격할 방법이 없겠냐’는 청탁을 받은 뒤 이듬해 초 최종 합격자 발표 전에 합격 사실을 알려주고 그 대가 등으로 모두 2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현씨는 이 과정에서 동생과 누나 명의의 계좌를 통해 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씨는 또 감사실 감사총괄팀장으로 근무하던 2009년 11월 지역 전력소에 근무하는 조모씨로부터 연고지로 보직이 변경될 수 있게 힘 써달라는 청탁을 받고 나서 대가로 300만원을 받는 등 지난해까지 3차례에 걸쳐 인사 청탁 대가로 총 800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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