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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벨’ 해외 매체 뜨거운 반응, “역사의 한 장면을 직접 목격”

‘다이빙벨’ 해외 매체 뜨거운 반응, “역사의 한 장면을 직접 목격”

기사승인 2014. 10. 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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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벨
다큐멘터리 ‘다이빙벨’(감독 이상호 안해룡)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다이빙벨’은 탑승 476명, 탈출 172명, 사망 294명, 실종 10명을 기록, 사상 최대의 인재로 손꼽히는 ‘4.16 세월호 침몰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한 첫 작품.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다이빙벨’은 그 동안 접하지 못했던 사건의 숨겨진 진실에 대한 놀라움과 함께 세월호 참사의 본질적인 문제를 재조명하며 깊은 울림까지 선사, 온오프라인을 계속해서 뜨겁게 달구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 ‘다이빙벨’에 대한 해외의 반응 또한 뜨겁다.

미국의 영향력 있는 영화 전문지 Variety(버라이어티)는 “영화는 세월호 침몰 실종자를 구조하려는 한 남성의 노력을 보여줌으로써, 정부의 무능함과 미디어의 공모에 대해 비판하고 진실을 파헤치려는 노력이 담겼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들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며 ‘세월호 침몰 사건’을 다룬 첫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에 대한 의미를 전한데 이어, 영화 속 화자인 이상호 감독의 리포팅에 대해 ‘화씨911’의 마이클 무어 감독과 비슷한 스타일이라 평가했다.

이와 함께, 영화 전문지 Screendaily(스크린데일리)는 “두 감독은 ‘다이빙벨’을 둘러싼 상황들을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한다. 또한 구조 과정 전체가 그들의 주장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이 영화의 성공적인 요소는 사건과 관계된 이야기들을 분명하게 전달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영화에 대한 평을 한 데 이어, “영화 속 화자인 이상호 감독은 여전히 침묵하고 있는 관계자들에게 과감히 질문을 던지며, 영화에 크게 기여한다”며 팽목항 현장에서 사건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이상호 감독에 대한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인도네시아 대학살의 참상을 다룬 두 작품 ‘액트 오브 킬링’, ‘침묵의 시선’(제 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으로 세계적 감독의 반열에 오른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이 영화에 대한 뜨거운 지지를 보내 화제다. 실제 ‘다이빙벨’ 부산국제영화제 GV(관객과의 대화) 현장에 참석, 직접 질문을 던져 세간의 주목을 이끌었던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은 “한국의 많은 기자들 중에, 당신만 이 영화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영화를 통해 역사의 한 장면을 직접 목격하는 경이로움을 체험했다. 영화가 상영할 수 있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영화에 대한 진심 어린 호평과 응원을 전했다.

이 외에도 The Wall Street Journal(월스트리트 저널), LA Times(LA타임즈), The Hollywood Reporter(할리우드 리포터), BostonHerald(보스턴 헤럴드), OrlandoSentinel(올랜도 센티널) 등 해외의 많은 매체들이 ‘다이빙벨’을 둘러싼 논란을 비중 있게 다뤄 그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다이빙벨’은 이달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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