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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th BIFF] 안해룡 감독 “‘다이빙벨’ 이렇게 문제될 지 몰랐다”

[19th BIFF] 안해룡 감독 “‘다이빙벨’ 이렇게 문제될 지 몰랐다”

기사승인 2014. 10. 0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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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조준원 기자
세월호 참사 관련 영화 '다이빙벨'을 연출한 안해룡 감독이 상영 중단 요청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비프홀 정문 앞에서 '철저한 진상규명이 보장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영화인 1123인 선언 기자회견'이 정지영 감독, 민병훈 감독, 안해룡 감독을 비롯해 제작자,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다.

이날 안해룡 감독은 "'다이빙벨'이 이렇게 문제가 될 것이란 생각은 전혀 몰랐다"면서 "세월호의 진실이라는 실마리를 가지고 다시 논의되고 서로의 아픔을 다시 상기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었다. 이를 계기로 보다 안전한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얘기하는 것은 세월호의 모든 것이 아니다. 우리가 본 아주 작은 실마리에 불과하다. 그런 것들부터 하나하나 접근하다보면 세월호의 전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이빙벨'은 진도 팽목항에서 구조 과정을 취재한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 재일교포 차별 등의 소재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해온 안해룡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이번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은 약 2주 동안 영화인들의 연명을 받아 영화계현안이 아닌 사회문제에 대한 선언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선언에 참가한 영화인들은 이날 기자회견 외에도 부산영화제 동안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리본달기 운동, 플래시몹, 1인 시위, 서명 받기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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