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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첫 에볼라 환자, 대중교통으로 귀가해 추가 감염 우려

뉴욕 첫 에볼라 환자, 대중교통으로 귀가해 추가 감염 우려

기사승인 2014. 10. 2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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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에볼라 감염이 의심되던 환자가 초기 검사에서 에볼라 양성 반응을 보였다.

23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는 “‘국경 없는 의사회’ 소속으로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병국에서 의료활동을 하다 귀국한 크레이그 스펜서 박사가 39.4도의 고열과 소화장애 등 에볼라 감염 의심 증상을 보여 뉴욕 벨뷰 병원에 격리 입원됐고, 초기 검사에서 에볼라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질병통제관리센터에서 초기 검사 결과를 확정하기 위한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스펜서는 이날 39.4도의 고열과 소화장애 증상을 보여 맨해튼 동북부의 할렘 지역에 있는 자택에서 응급차에 실려 인근 벨뷰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뒤 격리 조치됐다.

그러나 스펜서가 지난 22일 뉴욕 맨해튼에서 브루클린으로 지하철로 이동한 뒤 택시를 타고 귀가한 것으로 드러나 추가 감염도 의심되고 있다.

뉴욕시 보건 당국은 “스펜서가 22일 접촉한 인물들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스펜서 박사의 페이스북에는 그가 지난달 18일 에볼라 발병국인 기니에 갔고, 지난 16일 벨기에 브뤼셀을 거쳐 귀국한 것으로 나타나 있어, 유럽의 감염 여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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