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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신해철 별세에 ‘민물장어의 꿈’ 가사 뭉클 “긴 여행을 끝내리”

마왕 신해철 별세에 ‘민물장어의 꿈’ 가사 뭉클 “긴 여행을 끝내리”

기사승인 2014. 10. 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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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신해철의 사망소식에 애도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의 '민물장어의 꿈'이 다시 조명 받고 있다.


신해철은 27일 오후8시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이에 누리꾼들과 그의 팬들은 생전 신해철이 "장례식장에 울려퍼질 곡"으로 꼽았던 '민물장어의 꿈'의 가사와 노래를 게재하며 추도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신해철은 지난 2010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노래 중 뜨지 못해 아쉬운 한곡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민물장어의 꿈'을 꼽으며 "나의 팬이면 누구나 알지만 뜨지 않은 어려운 노래고, 이곡은 내가 죽으면 뜰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내 묘비명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하루 또 하루 무거워지는 고독의 무게를 참는 것은 그보다 힘든 그보다 슬픈 의미도 없이 잊혀지긴 싫은 두려움 때문이지만, 저 강들이 모여 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이라도 이룰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 긴 여행을 끝내리" 등 '민물장어의 꿈'의 가사를 게재하며 링크를 공유하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28일 오후 1시부터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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