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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날아라 병아리’ 등 음원차트 역주행 ‘추모물결’

故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날아라 병아리’ 등 음원차트 역주행 ‘추모물결’

기사승인 2014. 10. 2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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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신해철이 별세했다. 이에 그가 생전 언급한 '민물장어의 꿈' '날아라 병아리'가 차트 역주행을 하고 있다.

 

신해철은 지난 2010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노래 중 뜨지 못해 아쉬운 곡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민물장어의 꿈'을 언급했다.

 

당시 신해철은 "팬이면 누구나 알지만 뜨지 않은 어려운 노래다. 이 곡은 내가 죽으면 뜰 것이다.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내 묘비명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민물 장어의 꿈' 가사 중에는 "저 강들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번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라는 글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또 '날아라 병아리'는 신해철이 자신의 병아리 얄리의 죽음에 슬퍼하며 불렀던 곡으로, 이제는 그의 팬들이 그를 추억하며 듣고 있다. '날아라 병아리'에는 "굿바이 얄리 이젠 아픔 없는 곳에서" "굿바이 얄리 너의 조그만 무덤가엔 올해도 꽃은 피는지" 등의 가사가 뭉클함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민물장어의 꿈'과 '날아라 병아리' '그대에게' 등도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하며 그의 음악으로 안타가운 죽음에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한편 신해철의 빈소는 오늘(28일) 오후 1시부터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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