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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OK저축은행, 시몬 앞세워 선두 대한항공마저 제압(종합)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시몬 앞세워 선두 대한항공마저 제압(종합)

기사승인 2014. 10. 2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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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선두 대한항공을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은 28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25-18 18-25 21-25 25-23 15-11)로 제압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삼성화재를 물리치며 파란을 일으킨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3위 대한항공까지 잡아내며 돌풍을 이어갔다.

2연승을 달린 OK저축은행(승점 5)은 2위 삼성화재(2승1패·승점 6)에 이어 3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풀세트 끝에 거둔 승리여서 승점을 2점밖에 추가하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V리그 데뷔 첫해인 지난 시즌에는 대한항공에 5전 전패를 당했다.

국내무대 데뷔전이었던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하며 43득점을 기록한 시몬은 이날도 42점을 올려 OK저축은행의 연승을 이끌었다.

대한항공의 쿠바 용병인 마이클 산체스는 양 팀 선수 중 최다인 46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스포트라이트는 시몬에게 향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두 세트씩을 주고받은 양팀은 5세트에서 진검승부를 펼쳤다.

OK저축은행이 12-11로 한 점 앞선 상황이 승부처였다. 산체스의 회심의 백어택을 김규민이 블로킹으로 가로막으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진 13-11에서는 송희채가 블로킹으로 손맛을 보며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시몬이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초보 사령탑 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23 25-12 25-18)으로 완파했다.

시즌 3승(1패)째를 거두고 승점 8을 쌓은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승점 6·2승1패)을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외국인 공격수 루크가 26득점(공격성공률 42%)으로 공격에 앞장섰다. 사이드 블로킹으로 5득점 하면서 상대 공격을 원천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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