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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30점’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 잡고 1라운드 1위 마감(종합)

‘시몬 30점’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 잡고 1라운드 1위 마감(종합)

기사승인 2014. 11. 1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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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1라운드를 1위로 마감했다.

OK저축은행은 10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전통의 강호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1(25-19 25-21 17-25 25-19)로 제압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5차례 만나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던 현대캐피탈을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누르는 기쁨을 맛봤다. 더불어 ‘최강’ 삼성화재(승점 12)를 2위로 밀어내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괴물 용병으로 손꼽히고 있는 시몬은 이날 경기에서도 30점(공격성공률 46.30%)을 뽑아내며 맹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OK저축은행은 5승1패 승점 14점을 기록해 리그 1위에 올랐다. OK저축은행이 라운드에서 1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 시즌 창단 이후 처음이다.

반면 2연패를 당한 현대캐피탈은 2승4패 승점 7점으로 5위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시작과 함께 현대캐피탈 문성민의 서브 실수로 점수를 얻고, 시몬의 서브 득점으로 2-0으로 앞섰다.

시몬은 1세트에서 팀 공격의 64.29%를 책임지며 8점을 올렸다. 라이트 공격수로 뛰며 오픈 공격을 주로 시도하면서도 센터 출신의 장점을 살려 속공과 시간차 공격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시몬을 현대캐피탈 블로커들은 막아내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단 한 차례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고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시몬은 고비 때마다 날아올라 6점을 올렸고 OK저축은행은 시몬의 힘에 의지해 두 번째 세트도 얻었다.

3세트에서는 현대캐피탈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아가메즈는 공격성공률 84.62%, 문성민은 100%를 보였다. 여기에 현대캐피탈의 호수비가 세트를 따내는데 원동력이 됐다. 현대캐피탈은 혼신의 힘을 다한 수비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포인트로 연결하면서 세트를 유리하게 이끌고 갔다.

끈질긴 수비와 함께 아가메즈가 12점을 얻어내 현대캐피탈은 세트스코어 17-25로 한 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는 초반에 접전의 양상을 보이는 듯 했지만 OK저축은행이 승리를 확정했다.

앞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14-25 25-21 25-12 25-12)로 누르고 2연패를 탈출했다.

이날 승리로 기업은행은 단박에 4위에서 2위로 올라서며 정규리그 2연패(2012-2013, 2013-2014) 팀의 위용을 되찾았다.

도로공사 외국인선수 니콜 포셋(27점·미국)의 오픈 공격과 라이트 문정원의 강한 서브를 막지 못해 1세트를 내준 기업은행은 데스티니 후커(26점·미국)가 살아나고 김희진(10점)과 박정아(11점)가 뒤를 받쳐 역전승을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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