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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46점’ OK저축은행, 한국전력에 3-2 역전승(종합)

‘시몬 46점’ OK저축은행, 한국전력에 3-2 역전승(종합)

기사승인 2014. 11. 0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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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시몬의 맹활약에 힘입어 한국전력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OK저축은행은 8일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2(19-25 21-25 25-23 25-21 15-12)로 따돌렸다.

4승 1패, 승점 11이 된 OK저축은행은 한국전력을 밀어내고 대한항공에 이은 2위로 한 단계 뛰어올랐다.

지난 경기까지 3연승을 달려 팀 최다 연승 타이기록과 선두 도약을 노렸던 한국전력은 두 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무너져 3위로 밀려났다.

역전극의 주인공은 시몬이었다. 시몬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고 46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쥬리치가 27점, 서재덕이 17점을 뽑아냈지만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역전패했다.

OK저축은행은 이날 경기로 4승1패, 승점 11점을 기록해 2위에 랭크됐다. 3연승을 달리던 한국전력은 4승2패 승점 11점이지만 실세트에서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OK저축은행은 1세트에 팀 범실 11개를 저지르며 무너졌다.

2세트에는 한국전력 전광인을 서브의 목표로 노려 공격에 제대로 가담하지 못하게 해 효과를 봤지만 공격 일선에서는 방신봉을 필두로 한 한국전력 센터 라인의 높은 벽에 막혀 블로킹으로만 6점을 내주며 봉쇄당했다.

벼랑에 몰린 OK저축은행의 구원자로 시몬이 나선 것은 3세트부터였다. 시몬은 3세트에만 12점을 퍼부으며 대역전극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 4세트에서 OK저축은행은 시몬의 후위공격과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18-12까지 앞서갔으며, 25-21로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는 양팀 모두 더이상 물어설 곳이 없는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OK저축은행이 먼저 10-7로 달아나며 승리에 가까워졌지만, 한국전력도 쥬리치 오픈공격 등으로 13-12까지 따라붙었다.

결국 한국전력의 서브범실에 이어 송명근이 오픈공격을 성공시키면서 OK저축은행은 5세트에 걸친 혈투에 종지부를 찍었다.

여자부의 도로공사는 이날 경기 성남체육관 홈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4-26 25-19 25-19 25-19)로 잡고 꼴찌에서 벗어났다.

2승2패가 된 도로공사는 승점 5로 GS칼텍스(1승4패)와 같았지만 승수에서 앞서 5위로 올라섰다.

단독선두 도약을 노리던 현대건설은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따낸 후 2∼4세트를 내주면서 역전패를 당해 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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