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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원자재’ 4가지, 향후 전망은?

‘못난이 원자재’ 4가지, 향후 전망은?

기사승인 2014. 11. 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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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국제유가, 비철금속, 농산물
국제유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3일 배럴당 74.21달러로 마감, 연초 98.41 달러 대비 24.60% 하락했다.
귀금속, 국제유가, 비철금속, 농산물의 4가지는 ‘못난이 원자재’ 들이다. 최근 가격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향후 전망도 밝지 않기 때문.

금값은 13일(이하 현지시간) 현재 시카고선물거래소에서 온스당 1162.46 달러로 작년말의 1205.65 달러 대비 3.58% 하락했고 은 가격도 온스당 15 달러대로 떨어졌다.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와 미국 공화당의 중간선거 승리,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경기부양 예고, 미국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귀금속 가격은 계속 내리고 있다.

10월 한달 간 중국의 금 현물 프리미엄은 온스당 평균 6 달러로 가격지지력이 약하고 금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이탈이 계속되고 있다.

앞으로의 전망도 비관적 전망 일색이다.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와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가격하락 리스크로 귀금속은 매도 투자의견이 지배적이다.

국제유가도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3일 배럴당 74.21달러로 마감, 연초 98.41 달러 대비 24.60% 하락했다. 같은 기간 두바이유는 29.79%, 북해산 브렌트유는 29.68% 각각 떨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가 12월 미국에 대한 수출가격을 낮추자 가격인하 경쟁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유가와 세계 수요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하지만 이달 하순 이란 핵 협상과 OPEC 정기회의, 미국 셰일 업체들의 동향이 변수다. OPEC이나 셰일 오일의 감산이 가시화되면 유가는 반등할 수 있다.

또 수요 측면에서 미국 정제소들이 가동률을 높이기 시작, 북반구의 겨울철 난방수요가 추가 하락을 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철금속 중 전기동 가격은 미 달러화 강세,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로 하락하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2014년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2%에서 0.8%로, 2015년 예상치는 1.7%에서 1.1%로 각각 낮췄고 중국의 10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 경기둔화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세계 전기동 현물 프리미엄의 약세로 실물 수요가 약하고 과잉공급 우려와 투기적인 순매도로 가격 하락 압력이 커서, 톤당 6000 달러 중반대에서 횡보가 예상된다.

곡물 가격도 미국 중서부 지역의 날씨가 양호해 수확작업이 원활히 진행됨에 따라 조정 양상이다.

다만 미국의 대두 수출이 호조여서 옥수수와 대두의 가격 낙폭이 제한됐다.

앞으로 미국의 수확 진척도와 수출수요, 남미의 작황 전망에 따라 곡물가격 변동이 예상된다.

브라질의 고온건조한 날씨로 대두, 옥수수의 파종이 지연되면서 공급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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