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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뀐 코엑스몰 27일 새단장 오픈

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뀐 코엑스몰 27일 새단장 오픈

기사승인 2014. 11. 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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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플랫폼' 콘셉트로 5개 공간으로 선봬
버버리 뷰티박스, 베르사체진 등 전략적 MD 확충
단순 쇼핑몰이 아닌 입점업체의 수출입 지원
[보도사진]코엑스몰_아셈 플라자
코엑스몰이 확 달라졌다. 약 1년8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끝내고 27일 그랜드 오픈하는 ‘코엑스몰’은 단순한 쇼핑몰의 개념을 떠나 문화예술·관광·비즈니스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박영배 코엑스몰 대표이사는 오픈을 하루 앞둔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코엑스몰은 무역센터의 호텔, 백화점, 면세점, 카지노, 전시 컨벤션, 오피스 시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새로운 복합문화쇼핑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노후화된 시설과 복잡한 고객 동선, 전략적 MD부재 등으로 위상 재정립이 필요했던 코엑스몰은 지하몰의 한계성으로 대두됐던 지상과의 연계성을 확대하고 복잡한 동선 구조를 자연스럽게 변경하는 등 고객편의를 최대한 고려했다. 또 ‘자라홈’이나 ‘버버리 뷰티박스’ ‘베르사체진’ 등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브랜드는 물론 핫플레이스의 멋집과 맛집, ‘라운디P 바이 뽀로로파크’ ‘삼성딜라이트’ ‘카카오프렌즈’ 등 가족친화형 MD 구성을 강화했다.

‘컬쳐 플랫폼’을 콘셉트로 새로 문을 여는 코엑스몰은 크게 5개 공간으로 나뉜다. 2030 여성들의 트렌디한 라이프 스타일을 대표할 ‘센트럴 플라자’와 계단식 공연장을 갖춘 ‘라이프 플라자’, 2호선 삼성역과 코엑스 아티움과 연결된 ‘밀레니엄 플라자’, 이태원·가로수길·서래마을의 맛집의 집결지 ‘아셈 플라자’, 도심공항 터미널과 연결된 ‘도심공항 플라자’ 등이다. 각 공간은 차별화된 콘셉트로 연결돼 있다.

무엇보다 코엑스몰은 단순히 판매에 그치지 않고 제품을 온·오프라인으로 국내외 바이어, 관광객, 직구족 등과 연결해 수출입을 지원한다는 점이 여느 쇼핑몰과 다르다.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제회의와 전문전시회, 무역협회의 외국 바이어 초청행사 등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국내외 제품을 직접 체험하는 상설 전시장이면서 입점업체들이 ’케이몰24(kmall24.com)‘ ’트레이드 코리아(tradeKorea.com)‘ 등을 통해 해외 바이어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잠실에 오픈한 ‘제2롯데월드몰’과의 경쟁이 최대의 관심사였다. 박문수 코엑스몰 본부장은 “브랜드 입점에서 중복되는 것은 많겠지만 롯데월드몰은 에비뉴엘과 연결돼 6개층에서 이어지는 몰이지만 우리는 지하 1층의 단일층몰로 다르다”면서도 “앞으로 강남상권이 삼성역과 잠실역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큰 만큼 경쟁자이기보단 동반상생해 나가는 파트너십 관계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차와 교통량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도 박 본부장은 “코엑스몰은 리모델링한 것이기 때문에 교통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래도 라이프 플라자 쪽에 공간을 만들어 200여대 정도 들어설 주차장을 건설했고, 내년 9호선이 연결되면 가능한 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영배 대표는 “지난 14년 간 많은 고객들의 추억이 깃든 코엑스몰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가고자 한다”면서 “고객과 함께 소통해나가며 세계 최고 수준의 컬쳐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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