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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서울, 극적으로 ACL 진출권 획득…산토스 득점왕(종합)

프로축구 서울, 극적으로 ACL 진출권 획득…산토스 득점왕(종합)

기사승인 2014. 11. 3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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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FC서울이 극적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서울은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제주에 2-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같은시간 포항에서 열린 포항-수원전은 수원이 후반 39분 터진 골에 힘입어 2-1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골득실에 앞서 리그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서울은 3위 포항에 승점 3이 뒤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서울은 골득실에 +1이 앞서며 제주 원정에서 승리하고 같은 시각 열린 경기에서 포항이 수원에게 패한다면 서울의 기적적인 3위 등극이 가능했다.

반면 포항은 비기기만 해도 ACL 출전권을 따낼 수 있었지만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3위 자리를 지켜내지 못하고 끝내 무관으로 이번 시즌을 마쳤다.

K리그 클래식 1,2위 팀은 ACL 본선 티켓을, 3위 팀은 ACL 예선 진출 티켓을 부여 받는다. 나머지 한 장은 FA컵 우승팀에게 주어진다. 이로써 리그 1,2위 팀인 전북과 수원, FA컵 우승팀인 성남과 함께 서울이 ACL 예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승리가 절실했던 서울은 전반 19분 만에 제주의 황일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을 0-1로 마쳤다.

이런 가운데 포항이 먼저 선제골을 넣었다는 소식까지 들려오면서 선수들의 발걸음은 더욱 무거워질 수밖에 없었다.

마침내 서울은 후반 24분 에벨톤의 패스를 받은 윤일록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기사회생했고 경기 종료 직전 오스마르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비기기만 해도 3위가 확정되는 경기에서 포항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이미 2위를 확정한 수원과 맞붙어 후반 3분 김광석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승리를 예감하는 듯했다.

하지만 수원에는 골잡이 산토스가 있었다. 산토스는 후반 34분 이상호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따돌리고 골키퍼 가랑이 사이를 통과하는 동점골을 꽂았다. 이번 득점으로 시즌 14호골을 작성한 산토스는 이동국(전북·13골)을 따돌리고 득점왕을 확정했다.

수원은 후반 39분 정대세의 역전 결승골이 터지면서 포항의 ACL 진출의 꿈을 산산조각 냈다.

한편 전주에서는 우승을 확정지은 전북이 울산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기면서 10연승 신기록 달성이 무산됐다.

전북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21분 한교원이 동점골을 터트렸고 경기 종료까지 추가골을 노렸지만 두터운 울산 수비벽을 뚫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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