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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통산 3번째 K리그 MVP 최다 수상

이동국, 통산 3번째 K리그 MVP 최다 수상

기사승인 2014. 12. 0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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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킹’ 이동국(전북)이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이동국은 1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클래식 MVP로 선정됐다.

전북 ‘닥공’(닥치고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한 이동국은 기자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K리그 최고의 별로 떠올랐다.

이동국이 MVP를 받은 것은 2009년, 2011년에 이어 3번째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전까지 이동국은 1995년, 2001년 수상한 신태용 대표팀 코치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다.

이동국은 이와 함께 팬타스틱상, 베스트 11(공격수 부문)에 이어 MVP까지 오르며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동국은 시즌 막판 종아리 부상을 입었는데도 13골로 득점 순위 선두를 달리다 최종전에서 14골째를 넣은 산토스에게 득점왕 자리를 내줬다.

도움도 6개를 올려 공격포인트 19개를 기록,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전북은 그의 활약에 힘입어 정규리그 종료를 3경기나 앞둔 35라운드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이동국은 “다섯명의 아버지가 됐다. 많은 것을 희생하고 다섯이나 낳아준 아내에게 감사하다. 가족들에게 고맙다”며 “함께 오지는 않았지만 팀의 중심을 잡아준 김남일에게도 감사하다. 내년 시즌에도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영플레이어 부문에서는 포항의 김승대가, 베스트 11에는 골키퍼 권순태(전북), 수비수 차두리, 김주영(이상 서울), 홍철(수원), 윌킨슨(전북)이 선정됐고 미드필더 부문에는 이승기, 한교원(이상 전북), 고명진(서울), 임상협(부산)이 올랐다. 공격수 부문에는 이동국(전북), 산토스(수원)가 그 주인공에 선정됐다.

또한 감독상에는 전북의 리그 우승을 이끈 최강희 감독이 선정됐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참석해 각 부문 시상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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