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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서울시 조치 충실히 이행… 정밀 안전점검”

롯데 “서울시 조치 충실히 이행… 정밀 안전점검”

기사승인 2014. 12. 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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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제2롯데월드 일부 시설에서 안전 사고가 잇따른 것과 관련해 17일 대국민 사과를 했다.

롯데물산, 롯데건설 등 롯데월드몰 계열사들은 이날 제2롯데월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 사고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아쿠아리움과 영화관에 대한 사용 제한과 사고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 서울시의 조치들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면서 “고객과 입점업체가 입게 될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롯데 측은 “누수와 진동으로 우려가 있었던 아쿠아리움과 영화관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협의 후 공신력 있는 외부 전문 기관의 정밀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한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롯데는 해외 수족관 전문업체 셈락 랜드스케이프사를 선정해 수족관의 누수 원인 및 누수 하자 처리 적정성, 유지 보수방법 제안 등에 대해 17일부터 19일까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에서 지정하는 외부 진단업체와 문제가 된 영화관 14관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전 상영관에 대해 종합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영화관과 아쿠아리움은 17일부터 사용 제한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서울시가 지난 10일 정밀 안전 진단을 실시하도록 통보한 바 있고, 사용제한 필요성 여부에 대해 재차 검토한 결과 아크릴판 지지부위 등 구조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사용제한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아쿠아리움 휴관에 따라 기존 연간회원들에게는 전화 또는 현장 방문을 통해 이용권 전액을 환불 조치하고, 영화관 역시 티켓 전액 환불 및 피해에 따른 보상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16일 롯데월드몰 콘서트홀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하자 공사를 즉시 중단할 것을 통보했으며, 시민 불안이 극대화된 수족관과 영화관의 영업 중단을 명령했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을 승인하면서 안전 문제가 발생하면 사용 제한부터 사용 승인 취소까지 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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