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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세난에 용인·수원 집값 ‘들썩’

서울시 전세난에 용인·수원 집값 ‘들썩’

기사승인 2015. 02. 28.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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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상담,견본주택
용인·수원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서울시 전세난으로 들썩이고 있다.

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아파트·연립·단독) 전셋값이 0.29% 오른 가운데 서울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은 무려 0.55%가 올랐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재건축 이주가 시작된 강동구는 무려 1.19%가 올랐다.

올해 강동·강남·서초·송파에서 재건축 이주가 계획된 곳은 강남 개포, 강동 고덕, 서초 신반포 등 총 2만3914가구에 이른다. 이런 가운데 올해 서울 입주 예정 아파트는 1만9900여 가구로 지난해(3만6927가구)의 절반 가량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만기 때마다 전셋값 올려주기·전셋집 찾기에 지친 세입자들이 매매로 돌아서고 있다”며 “지난달 경기도 주택 매매가와 전세가는 서울발 전세 난민이 올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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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경기도 주택 매매값은 0.17%, 전셋값은 0.42%가 올랐다. 이 가운데 강남과 연결되는 신분당선 개통이 임박(2016년 2월)한 용인시 분위기가 뜨겁다. 같은 기간 용인시 수지구 주택 매매값은 0.43%, 전셋값은 0.57%가 올랐다. 용인의 경우 용인~서울고속도로, 용인 경전철 개통에 이어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예정에 따라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기흥역세권 도시개발사업도 이러한 분위기를 타고 사업 추진에 급속한 탄력이 붙고 있다.

수원시는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원 권선구 주택 매매값은 무려 0.56%가 오르면서 경기도에서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고 영통구도 0.55%가 올랐다. 수원시 영통구 전셋값은 무려 0.91%, 권선구는 0.82% 오르면서 역시 최고 상승률이다. 수원시는 2016년 신분당선, 수인선 개통, 2017년 수원도시철도 1호선 등 잇따른 교통호재 기대감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안성시도 많이 올랐다. 같은 기간 매매값은 0.56%, 전셋값은 0.75%가 올랐다.

실제 용인과 수원은 아파트 실거래량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2014년 한해 경기도가 15만3661건 거래된 가운데 수원시가 1만6650건으로 가장 많이 거래됐다. 다음으로 용인시가 1만5629건으로 많았고, 남양주시 9325건, 화성시 9059건 등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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