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올해 수능 ‘탐구영역’ 중요성 커질 전망…영어·수학 쉽게 출제될 듯

올해 수능 ‘탐구영역’ 중요성 커질 전망…영어·수학 쉽게 출제될 듯

기사승인 2015. 03. 31. 15:0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사회탐구·과학탐구 등 탐구영역의 중요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31일 ‘수능 출제오류 개선방안 및 2016학년도 수능 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영어·수학 등을 쉽게 출제하겠다는 뜻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올해 수능 역시 작년의 출제기조를 유지하고 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이 풀 수 있는 문제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수학 B형과 영어에서 만점자가 많았던 지난해처럼 올해도 탐구영역이 상대적으로 당락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금년도 수능에서 국어·수학·영어가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며 “지난해 탐구영역은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돼 당락을 좌우했는데 올해도 이런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수능에서 과학탐구 만점자는 물리Ⅰ이 0.68%·생명과학Ⅱ가 0.21%로 다른 과목보다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는 탐구영역이 다른 영역에 비해 어려웠다는 반증이다.

올해 수능이 쉽게 출제될 전망이지만 수험생 입장에서는 어렵게 느끼는 문제가 상당수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

우선 영어에서 EBS 교재와 동일지문을 활용하는 문항 수가 7∼8개 줄어드는 것이 변수로 꼽힌다.

특히 중·하위권 학생들은 생소한 지문을 접하고 체감 난도가 올라갈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지난해 상위권 학생들에게 변별력 논란이 있었던 만큼 영어·수학 등에서 고난도 문제가 포함될 수도 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올해 수능은 평이하게 출제되겠지만 만점자를 줄이기 위해 영역별로 어려운 문제가 1∼2개 포함될 것”이라며 “상위권 학생은 변별력 있는 문제에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