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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레서피] 약으로 생각하고 먹는 양념, 잘못 먹으면 독된다…당신의 선택은?

[비밀레서피] 약으로 생각하고 먹는 양념, 잘못 먹으면 독된다…당신의 선택은?

기사승인 2015. 06. 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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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적인 웰빙 바람으로 건강을 위해 엄선된 유기농 식재료를 찾아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음식의 기본이 되는 양념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많지 않다. 

 

양념의 어원은 ‘藥(약약)’자에 ‘念(생각념)’자다. 약으로 생각하고 먹으라는 뜻이다. 사람은 자연에서 풍부한 영양분을 얻는 야생동물들과 달리 화(火)식과 재배식, 사육식을 통해 음식을 섭취하기 때문에 부족한 비타민, 미네랄, 효소와 같은 일부 영양소를 양념을 통해 보충해왔다. 인간에 있어 양념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 사항인 것. 


그러나 현대인들의 식탁에는 약이 되는 양념보다 유해한 양념이 더 많다. 양념은 종류도 제한적이고 같은 것을 반복해서 쓰기 때문에 나쁜 양념의 경우 그 심각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한 방송에서는 박찬영 한의사, 김오곤 한의사, 서재걸 자연치료전문의, 박상준 가정의학전문의 등의 말을 빌려 불량 양념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1. 화학소금 
플라스틱(PVC)을 태워 생긴 ‘염소가스’에 양잿물(가성소다)의 ‘나트륨’을 결합해 얻어낸 소금이다. 천일염과 육안으로 구별하기 힘들다. 일부 비양심적인 김치 및 젓갈 공장 기업주들이 사용하기도 한다. 

2. 빙초산 
요식업소 등에서 많이 사용되는 합성식초는 석유에서 추출한 빙초산을 물로 엷게 희석한 것이다. 단무지, 치킨 무, 피클, 소스 등에 쓰이지만 인체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아 논란이 많다. 적당량의 빙초산 사용은 불법이 아니지만 미국이 경우 강도가 높고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판단해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3. 개량 고추장 및 된장 
6개월 이상 발효, 숙성을 거쳐 몸에 좋은 효소가 생성된 전통 장에 비해 시판에서 판매되는 다수의 고추장이나 된장은 발효과정을 거의 거치지 않고 맛을 내는 재료를 혼합해 제조한 것이기 때문에 영양소와 깊은 맛이 부족하다.

4. 산 분해 간장 
재래간장은 원재료인 콩을 1년 이상 발효, 숙성시켜 만들어 영양소가 풍부하다. 하지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부 산 분해 간장의 경우 콩을 염산으로 분해해 자연 발효 없이 2~3일 만에 간장을 만들고, 이를 중화하기 위해 양잿물(수산화나트륨)을 넣는다. 양잿물은 부식성이 상당히 강한 물질로 호흡곤란과 구토는 물론 쇼크사까지 유발할 수 있다. 현재 식약청에서는 극미량이라는 이유로 유통 및 판매를 허가하고 있다. 

또 미국의 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간장의 색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캐러멜색조에서 ‘4-메틸이미다졸’이라는 발암물질이 함유돼 있다. 캐나다의 도리스 사전트 식품첨가물 전문가 또한 캐러멜색조 다량 복용 시 백혈구를 파괴, 면역력을 저하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 맛있는 재래간장 만드는 법 
박찬영 한의사는 짠맛이 강해 재래간장을 꺼리는 사람들이 위한 ‘명품 맛 간장’ 만드는 법을 소개했다. 
① 재래간장과 물을 1:1 비율로 섞는다. 
② 다시마, 양파, 양배추, 무, 표고버섯, 콩, 소금, 멸치액젓을 넣고 5시간 동안 끓인다. 

5. 고춧가루 
일부 양심 없는 업자들은 중국산 불량 고춧가루(탄저균, 곰팡이가 핀 고춧가루)에 구두약이나 파프리카 원액을 섞어 가공한 뒤 국산 고춧가루로 둔갑해 김치 공장이나 식품 가공공장에 유통한다. 불량 고춧가루의 경우 착색제가 들어가 물에 씻어도 색깔이 잘 빠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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