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저수율 44%’ 가을 가뭄 심각…1161개 용수원 개발

‘저수율 44%’ 가을 가뭄 심각…1161개 용수원 개발

기사승인 2015. 09. 24. 13:1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가을 가뭄이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어 농림축산식품에서 선제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24일 올해 강수량이 부족하고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이 평년에 비해 현저히 낮아 내년 영농기 농업용수 부족에 대비, 10월부터 영농이 시작되기 전인 내년 4월말까지 사전 농업용수 확보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현재 올해 전국평균 누적강수량은 701mm로 평년 1127mm의 6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6월부터 8월까지는 388mm로 평년 724mm의 54%에 그쳐 강수량이 절대 부족한 실정이다.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도 44%로 평년(74%)의 60% 수준으로 매우 낮은 상황이다.

이달 이후 강수량이 평년수준으로 회복된다 하더라도 일부지역의 경우 내년 영농기에 농업용수 부족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내달부터 내년 본격적인 영농기에 들어가는 4월말까지 사전 용수확보대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각 지역별로 강수량 및 저수율 등을 분석해 내년 영농기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지하수개발, 양수장 및 송수시설 설치, 저수지준설 등 1161개소의 용수원을 적극 개발하기로 했다.

저수율이 낮아 내년 영농기 모내기용수 공급에 차질이 예상되는 저수지 43개소에 대해 인근 하천 등에서 물을 양수해 미리 저수지에 채운다는 방침이다.

가뭄 및 재해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시행중인 농촌용수개발, 수리시설개보수사업 등에 3725억원과 한발대비용수개발사업에 414억원 등 총 4139억원을 지난달 각 지자체에 지원해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한국농어촌공사가 합심해 선제적인 농업용수확보대책을 추진하여 내년 영농기에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