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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차관 “저성장·부채관리 병행해야”

주형환 차관 “저성장·부채관리 병행해야”

기사승인 2015. 12. 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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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IMF 컨퍼런스 환영사
주형환ㄴ
/제공=기획재정부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신흥국들은 저성장과 부채관리의 두 가지 정책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 차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5 한국은행-IMF 컨퍼런스’에 참석해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중국의 성장전략 변화로 신흥국의 부채 관리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확장적 거시 정책과 미시적 유호수요 창출을 통해 경기 모멘텀을 강화해야 한다”며 “경제 내부의 신용위험에 대한 취약 요인을 해소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의 경우 확장적 재정정책과 개별소비세 인하, 블랙프라이데이 등 과감한 소비활성화 방안을 추진했다”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3분기 성장률이 5년내 가장 높은 1.3%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주 차관은 “과거에 비해 아시아 신흥국들의 건전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하지만 최근 대외 여건 변화는 신흥국들에 우호적이지 않다”며 “시장 충격이 발생할 경우 외국인 자금 유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외채 관리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금융안정을 위한 국가간 공조도 강조했다.

그는 “신흥국 부채 문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국가간 협력이 필요하다”며 “선진국과 신흥국간의 통화스왑 체결, 지역금융안전망의 실효성 강화 등 다층적인 안정말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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