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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문화가 신성장 동력, 문화융성·창조경제 두 날개 펼쳐야”

박근혜 대통령 “문화가 신성장 동력, 문화융성·창조경제 두 날개 펼쳐야”

기사승인 2016. 04. 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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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계천로 케이(K)-스타일 허브 한식문화관 개관식 참석...'태양의 후예' 유시진 대위 역 송중기씨 동행...문화+산업 접목 '한류' 해외 수출 강조...'태양의 후예' 콘텐츠산업+제조업 동반성장 효과 '모범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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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1일 ‘태양의 후예’ 드라마로 한류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배우 송중기 씨(왼쪽)와 함께 서울 중구 청계천로 문화창조벤처단지에 위치한 케이(K)-스타일 허브 한식문화관 개관식에서 직접 약과를 만들면서 한식 홍보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선순환구조를 강조하면서 “문화가 우리 경제의 어떤 새로운 성장의 동력으로서 보다 큰 역할을 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 박 대통령은 “제조업 중심의 정책 패러다임을 문화 서비스 산업·문화콘텐츠 중심으로 전환해 가면서 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의 두 날개를 활짝 펼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청계천로 문화창조벤처단지(옛 한국관광공사)에 위치한 케이(K)-스타일 허브 한식문화관 개관식에 이은 문화융성위원회 5차 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회의에서 “앞으로 체험 중심의 문화 정책을 보다 적극 확대해서 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려 가야 할 것”이라면서 “특히 올해부터 전면 실시되는 자유학기제가 학생들의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늘리는데 매우 유용한 만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교육부와 문화부가 적극 협업해 가면서 문화단체·공연시설 등과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박 대통령은 “조금 전 탤런트 송중기 씨와 함께 케이-스타일 허브(K-Style Hub)를 둘러보았는데 요즘 ‘태양의 후예’(드라마)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드라마 자체로도 해외 30여개국에 판권이 팔렸을 뿐만 아니라 화장품·패션·식품과 같은 우리 상품의 해외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그야말로 콘텐츠산업과 제조업의 동반성장 효과를 보여주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모범사례”이라면서 “그런 만큼 문화정책도 문화와 산업을 분리해서 접근할 것이 아니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고유 문화의 자산과 우리 문화의 인적 자산을 잘 키워서 문화가 산업 활성화에 돌파구가 되고, 산업에 문화를 접목해 경제의 외연을 확대하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의 각종 지원 제도와 규제가 문화콘텐츠 산업 현장의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부터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자 노력해 왔다”면서 “지금도 정부에서 여러 정책들을 펼치고 있지만 문화 분야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들이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민적 인기리에 방영 중인 텔레비전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연 배우이자 한국관광공사 홍보대사인 송중기씨와 함께 케이(K)-스타일 허브 한식문화관을 꼼꼼히 둘러봤다.

박 대통령은 송 씨와 한식체험관에서 직접 약과도 만들면서 세계 속에 한식과 한류를 알리는 홍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날 문화창조벤처단지에 문을 연 케이(K)-스타일 허브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한 한국관광 정보와 한식문화의 전시·체험·구매를 한 곳에 할 수 있는 공간이다. 2층 관광안내센터와 농림축산식품부·한식재단이 운영하는 3∼5층 한식문화관으로 이뤄졌다.

관광안내센터는 국내외 관광객 누구나 한국 관광 정보를 제공받고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다. 의료관광·평창겨울올림픽·한류관광 등 주제별 관광안내 시설, 관광지 가상현실(VR) 체험존, 인바운드 여행사 등 관광객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중 무휴로 열며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안내 서비스를 한다.

한식문화관은 3∼4층 한식 전시·체험관, 5층 아트 마켓관으로 이뤄졌다. 4층 체험관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북한 음식 등 한식을 맛보고 경험할 수 있는 한식 체험마당·배움터·사랑방으로 짜여졌다. 5층 아트 마켓관은 홍삼·전통 장류 등 농식품, 공예품, 벤처·중소기업 제품을 전시 판매하고 해외 판로도 지원한다. 한식 체험관과 아트 마켓관은 이날부터 개관했으며 오전 10시~오후 6시 문을 열며 매주 화요일은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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