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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정당 지지율 25% 급등 ‘제1야당 등극’ [갤럽여론조사]

안철수 국민의당 정당 지지율 25% 급등 ‘제1야당 등극’ [갤럽여론조사]

기사승인 2016. 04. 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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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4·13 총선 정당 비례대표 득료율과 비슷한 추세 보여...야당인 더불어민주당 24%, 여당인 새누리당 30%...박근혜 대통령 국정지지도 29%
강한 어조로 발언하는 안철수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2일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만간 우리 경제의 문제들이 태풍처럼 닥칠 것”이라면서 “대통령과 정부, 여야, 국회의 대화와 합의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이날 4월 임시국회에서 청년고용촉진특별법을 비롯해 민생문제 해결과 공정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5개 법안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 연합뉴스
4·13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녹색 돌풍’을 일으킨 국민의당이 정당 지지율에서 25%로 급등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제1야당 자리에 올라섰다.

국민의당은 실제 총선에서도 26.74%로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25.54%보다도 높게 나왔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22일 4·13 총선 이후 민심 동향 조사에서 국민의당 정당 지지율이 전주보다 8% 포인트나 급등해 창당 이후 최고치 25%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제1야당 더민주를 제치고 처음으로 야권 1위에 올라서는 저력을 보였다.

더민주도 4% 포인트 지지율 상승을 보여 올해 최고치 24%를 찍었지만 가파른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국민의당 지지율에는 밀렸다.

총선에서 참패한 집권 여당 새누리당은 30%로 여전히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지난주보다 7%포인트나 급락했다.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정의당 지지율은 7%로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다.

갤럽은 이러한 정당 지지율 추이는 4·13 총선에서의 정당 비례대표 득표율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9%에 머물렀다. 지난주보다 10% 포인트 급락한 것으로 취임 이후 최저였던 지난해 1월 4주차, 2월 1주차, 6월 3주차 조사 때의 29%와 같은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 초 연말정산 증세 논란, 지난해 중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여론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었다.

박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58%로 전주보다 10%포인트 올라 긍정과 부정 답변 격차가 29%포인트로 벌어졌다.

박 대통령의 세대별 국정 지지도는 20대에서 11%로 가장 낮았다. 반면 60대 이상에서 35%로 가장 높았다. 부정 평가 이유는 소통 미흡 20%, 경제 정책 15%, 독선·독단 12% 순이었다고 갤럽은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1일 성인 남여 1004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로 신뢰구간 95%에 표본오차 ±3.1%p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 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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