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GS25, 옥시 제품 철수…편의점 업계도 불매운동 동참

GS25, 옥시 제품 철수…편의점 업계도 불매운동 동참

기사승인 2016. 05. 09. 17:2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옥시불매
참여연대의 옥시불매 포스터


가습기살균제 제조업체 옥시레킷벤키저(옥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GS25도 옥시 제품을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GS25는 “옥시 불매 운동과 관련하여 고객이 인지하지 못하고 옥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옥시 제품에 대해 신규 발주를 중단한다”고 9일 밝혔다.

이어 “점포에 남아 있는 옥시 상품에 대해서는 철수(본사가 반품을 받는 것으로)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CU(씨유)도 이날부터 옥시 제품 발주를 중지했다. 매장에 진열된 옥시크린 소독제와 듀렉스 콘돔 등의 제품을 오는 13일까지 철수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이후 옥시 제품 매입을 중단했다. 이번주 금요일까지 물건을 뺄 것이다”고 전했다.


세븐일레븐 또한 옥시 제품을 순차적으로 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계자는 “수요가 크지 않지만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 대체 상품을 도입하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주에 소셜커머스 티몬, 대형마트 이마트 등은 옥시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을 요청하는 고객의 의견에 따라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한편 옥시는 2001년부터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이라는 화학 물질이 첨가된 가습기 살균제 ‘옥시싹싹 가습기당번’을 제조·판매했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사망한 146명 중 103명이 이 제품을 사용하는 등 가장 많은 피해자를 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