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0개 공기업과 90개 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적극 추진해온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도입 작업이 모두 마무리됐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원자력안전기술원이 이날 오후 이사회를 통해 의결한 것을 끝으로 120개 전 공공기관에 대한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말 정부가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권고안을 발표한 지 6개월여 만이다.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도입은 권고안 발표 초기인 3월 초까지는 공공 노조의 반발로 이렇다 할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기상산업진흥원을 필두로 3월에 2개 기관이 도입을 결정하며 물꼬를 텄고, 4월에는 한전, 농어촌공사 등 45개 기관이 이행을 완료하며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5월에는 도입대상의 과반수 이상인 67개 기관이, 6월에는 나머지 6개 기관이 도입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