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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 ‘북한 비무장지대 내 지뢰매설’ 강력 규탄

유엔사 ‘북한 비무장지대 내 지뢰매설’ 강력 규탄

기사승인 2016. 08. 2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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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군사령부는 23일 북한이 판문점 ‘돌아오지 않는 다리’ 북측 지역에 지뢰를 매설한 것과 관련,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북한군의 활동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유엔사는 이날 한 언론이 ‘북한이 판문점에 탈북방지용 지뢰를 매설했다’고 보도한 데 대한 입장발표를 통해 “우리는 판문점내 돌아오지 않는 다리 인근에서의 북한군의 (지뢰매설)활동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유엔사는 “돌아오지 않는 다리 인근에 어떠한 장치나 탄약을 설치하는 것은 군사분계선 양쪽의 비무장지대를 방문하는 학생들을 비롯한 수천명의 방문객의 안전을 위태롭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왜 북한군이 이러한 활동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추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군은 지난주 판문점의 ‘돌아오지 않는 다리’의 북측지역에 다량의 지뢰를 매설했다. 매설된 지뢰는 북한군에서 대인지뢰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목함지뢰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정보당국에서는 이 지뢰매설에 대해 대북확성기 방송으로 인해 휴전선 인근 북한 장병들이 심리적으로 동요해 남쪽으로 귀순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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