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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 ‘코리아세일 페스타’ 판 키웠다…할인 폭 확대에 11억 경품까지 등장

백화점들, ‘코리아세일 페스타’ 판 키웠다…할인 폭 확대에 11억 경품까지 등장

기사승인 2016. 09. 2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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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2015년 코리아 그랜드 세일 행사장 사진
롯데백화점이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7년 만에 7억원 상당의 아파트 경품을 내놓는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사진은 지난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 행사장 모습.
지난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매출 효과를 톡톡히 본 백화점들이 할인 대상과 폭을 늘려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로 다시 한번 소비 심리 살리기에 나선다. 가을 정기 세일의 판을 키우는 한편 역대 최대 규모의 경품 행사를 진행하는 등 지난해보다 준비기간도 길었던 만큼 혜택도 더 크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위해 7년 만에 아파트 경품을 내놓았다고 25일 밝혔다. 29일부터 10월16일까지 ‘코리아 세일페스타’를 테마로 한 가을 정기 세일 기간 분양가 7억원의 롯데캐슬 아파트와 연금 4억원 등 1등 경품 금액이 역대 최대인 총 11억원을 1명에게 증정한다. 소비자현상경품에 대한 상한액이 없어진 이후 처음으로 10억원 이상의 규모로 진행하는 경품 행사로, 롯데백화점이 아파트 경품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2009년 이후 7년 만이다.

정기세일도 지난해보다 더 강화했다. ‘맨잇슈’ ‘알레르망베이비’ 등 50여개 브랜드가 가을 세일에 처음 참여하며, ‘마에스트로’ ‘테팔’ 등 패션·리빙 상품군 총 110여개 브랜드가 기존 세일 할인율보다 최대 20%P 할인폭을 높였다. 또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를 대상으로 마진 인하 기간을 세일 종료일인 10월16일에서 ‘코리아 세일페스타’ 종료 기간인 10월31일까지 15일 늘릴 계획이다.

코리아 페스타
주요 백화점들이 ‘코리아세일 페스타(29일~10월31일)’ 기간 가을 정기세일과 함께 다양한 할인행사 및 경품 이벤트를 준비해 판을 키우고 있다. 사진은 백화점들의 행사 포스터. 왼쪽부터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AK플라자.
현대백화점 역시 ‘코리아 세일페스타’ 기간 대대적인 할인행사와 문화공연 이벤트를 준비했다. 10월16일까지 백화점 및 아웃렛 19개 전점포에서 5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1차 세일에 들어가 최대 70% 할인판매를 진행한다. 특히 기존에 참여율이 낮았던 가전과 가구 및 식품 등도 행사에 동참했다. 무엇보다 현대백화점은 전통시장의 영업활성화를 위해 지원활동도 함께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현대백화점 15개 점포 주변 전통시장 11개 시장을 선정, 현대백화점 DM(고객 고지물)을 활용해 전통시장의 행사 내용을 소개하는 한편, 현대백화점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전통시장 위치나 프로모션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또 각 시장별 안내지도 등 별도의 홍보물을 제작해 시장에 비치하고 배포를 도울 예정이다. 2억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 각 전통시장에 기부하여 판촉용 사은품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전무(영업전략실장)는 “현대백화점의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매출 확대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전통시장 유도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 전 장르에서 걸쳐 두자릿수 실적을 올린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 단독 직매입 상품과 다양한 사은 프로모션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29일부터 10월16일까지 신세계 직매입 브랜드로 구성된 ‘해외 유명 브랜드 대전’을 점포별로 순차적으로 열고, 분더샵·블루핏 등 200억원 물량의 럭셔리 직매입 브랜드 이월상품을 최고 80%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직매입 브랜드의 이익률을 낮춰가며 최대치의 상품 할인폭을 제공, 1년에 단 두 번 진행하는 해외 명품대전 수준의 할인율로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29일부터 10월9일까지는 패션·식품·잡화·생활의 300여개 브랜드에서 최대 70%까지 할인한 특가상품을 선보이는 ‘와우 프라이스’ 행사를 전점에서 진행하고, 패션과 잡화 브랜드 50개가 참여하는 ‘3·6·9만원 균일가 특집’도 마련해 전점에서 최초 가격대비 최대 70%까지 가격을 할인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코리아 세일 페스티벌’ 기간인 29일부터 10월31일까지 명품관을 제외한 점포에서 패션·구두·슈즈·아웃도어 등을 특가에 판매하는 ‘페스타 마켓’, 침대·가구·주방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홈퍼니싱 페어’ 등이 열린다. 명품관에서는 10월1일부터 31일까지 외국인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인 오브제·커밍스텝·겐조옴므·질샌더 등 89개 브랜드들이 10~30% 할인 및 선물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가을 정기 세일 기간인 29일부터 10월16일까지 당일 7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하와이 오하우&라나이 5박7일 2인 여행권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경품행사도 준비했다.

AK플라자는 29일부터 10월27일까지 행사를 열고 핸드백·구두·남녀의류·아웃도어·가정용품 등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일부상품은 최고 50%까지도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노세일 브랜드의 경우는 금액할인·사은품 증정·상품권 증정 등으로 혜택을 대신한다.

또한 교보문고와 함께 도서 이벤트가 이 기간 열린다. 구로본점과 수원AK타운점·평택점은 10월2일까지 ‘이색 도서 체험전’을, 분당점과 원주점은 10월6일까지 도서 바자회를 진행한다.

한편 지난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 롯데(23.9%), 신세계(22.8%) 등 주요 백화점은 전년 동기 대비 20%가 넘는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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