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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취업자수, 경기침체 여파로 증가폭 둔화

외국인 취업자수, 경기침체 여파로 증가폭 둔화

기사승인 2016. 10. 2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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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고용
자료=통계청
국내 경기침체의 여파가 외국인 고용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외국인 취업자 수 증가폭이 1년 전에 비해 둔화됐을 뿐만 아니라 고용률도 낮아졌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6년 외국인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말 현재 외국인 취업자 수는 96만2000명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했다. 취업자 수 자체는 늘었지만 증가율은 지난해(10.1%)에 비해 큰 폭으로 둔화됐다.

외국인 취업자 중 비전문취업(27.1%)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방문취업(23%), 재외동포(20.7%), 영주(9.2%) 등이 뒤를 이었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조선족)이 45.9%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베트남(7.4%), 비한국계 중국(6.6%), 북미(4.7%) 순이었다.

외국인 고용률 역시 67.6%를 기록해 전년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고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재외동포와 유학생의 고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용률이 높은 비전문취업과 방문취업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81.0%로 여성 50.9%보다 높았다.

다만 외국인 실업률은 4.2%로 전년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5월 발표된 내·외국인을 포함한 전체 실업률(3.7%)보다 높은 수치다.

한편 5월말 현재 외국인 경제활동인구는 전년대비 1.9% 늘어난 100만5000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100만명 선을 넘어섰다.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42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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