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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팀, 2차 파견검사 인선 확정…특수수사 경험 검사 중심 구성

박영수 특검팀, 2차 파견검사 인선 확정…특수수사 경험 검사 중심 구성

기사승인 2016. 12. 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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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성 녹취 파일서 최순실이 국무회의 관여한 내용 확인
답변하는 박영수 특검
박영수 특별검사가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강남으로 출근하던 중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칠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법무부와 검찰로부터 2차 파견검사 10명을 받아 인선 작업을 마무리했다.

특검팀에 파견된 2차 파견검사는 서울중앙지검 김태은(31기), 이지형(33기), 최재순(38기) 검사, 서울남부지검 조상원(32기) 검사, 인천지검 배문기(32기) 검사, 광주지검 이방현(33기), 김해경(34기) 검사, 울산지검 강백신(34기)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최순호(35기) 검사, 대구지검 호승진(37)기 검사 등이다.

2차 파견검사는 특수수사 경험이 있는 인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2차 파견검사에 대한) 법무부 장관 대행 결재가 나왔고, 오늘 인사혁신처 공문이 접수됐다”며 “빠른 시간 내 기록 검토 작업에 투입하고 구체적인 업무 분장도 확정 하겠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의 가결 여부를 예의주시하면서 검찰로부터 서면 기록으로 넘겨받은 최순실씨(60·구속기소)의 태블릿 PC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47·구속기소)의 녹취록,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7·구속기소)의 다이어리 등을 분석하는 작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 특검보는 “탄핵의 가부가 특검에서 아주 중요한 사항이 때문에 (탄핵안 가부 여부를) 특검에서도 계속 보고 있다”며 “그저께 서면으로 된 기록을 넘겨받았고 테블릿 PC, 다이어리, 녹취 파일 등 증거물은 보안 문제로 아직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특검팀은 ‘비선실세’ 최씨가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와 국무회의에도 관여한 정황을 확인했다. 전날 이 특검보는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취록에서 정 전 비서관과 최씨 사이에 수석비서관회의와 국무회의에 관한 두 사람 간 통화 내용이 들어있는 게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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