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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 고은성·권서경·윤소호 비롯 3라운드 ‘트리오 6팀’ 확정

‘팬텀싱어’ 고은성·권서경·윤소호 비롯 3라운드 ‘트리오 6팀’ 확정

기사승인 2016. 12. 17.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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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 2라운드에서 6명이 탈락하고 3라운드 진출 트리오 6팀이 결정됐다. / 사진=JTBC ‘팬텀싱어’ 캡처
‘팬텀싱어’ 2라운드에서 6명이 탈락하고 3라운드 진출 트리오 6팀이 결정됐다.

16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에서는 본선 2라운드 2대 2 팀 대결의 최종 결과와 3라운드 미션이 공개됐다.

지난주 2대 2 팀 대결에서 류지광·곽동현, 유슬기·백인태, 고은성·권서경 팀이 각각 기세중·이동신, 최용호·정휘, 최경록·박상돈 팀을 이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은 12명의 팀 대결이 이어졌다. 

사진=JTBC ‘팬텀싱어’ 캡처
△ 박유겸·오세웅 VS 이벼리·정동효
박유겸·오세웅 팀은 앤디 윌리엄스의 ‘Happy Heart’를 선곡해 성시경의 ‘태양계’를 부른 이벼리·정동효 팀에 만장일치로 승리했다.

윤상은 “이벼리 같은 경우는 굉장히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참가자임에도 불구하고 ‘발성 등을 조금만 잘못 결정하면 너무 위험하게 들리는 순간들이 있구나’ 싶어 조마조마했다”며 “정동효도 마찬가지다. 솔로로 보여줬던 기량과 비교되고 들을 때 위험하게 들리는 부분들이 보였다”고 혹평했다.

윤종신도 “이벼리가 안하던 발성을 시도했는데 이벼리의 매력이 온데간데 없었다”며 “그런 순간 순간에 정동효는 조금씩 음정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김문정 역시 “정동효한테 기대했던 안정감 있는 목소리와 이벼리한테 기대했던 고급진 고음이 있었다”며 “그런데 두 사람 다 삼박자를 다 소화하기엔 정동효가 너무 무거웠고 이벼리도 발성을 잘못 선택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유겸과 오세웅은 두 사람 만남의 화음의 접점은 있었으나 단순한 멜로디를 변주해서 둘 목소리의 차별성을 들려줬으면 조금 더 풍성하게 들을 수 있었을 것 같다”며 “그렇지만 분위기를 띄우는 무대매너는 발랄하고 귀여웠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리는 박유겸과 오세웅의 무대에 대해 “즐거운 무대긴 했지만 어디를 봐야 될지 모르겠더라. 팀워크란 팀원들이 서로를 잘 서포트해줄 때 생기는 것”이라며 “지금 노래를 하고 있는 팀원에게서 관객의 시선이 분산되면 안 되는 것이다. 특히 이런 신나는 노래의 경우는 누군가 노래를 하고 있으면 나머지 팀원의 역할은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노래하는 사람에게 가도록 해야 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사진=JTBC ‘팬텀싱어’ 캡처
△ 박요셉·백형훈 VS 손태진·김현수
손태진과 김현수는 박요셉·백형훈 팀과 맞붙었다. 두 사람은 케이윌의 ‘꽃이 핀다’로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여 만장일치로 이소라의 ‘이제 그만’을 선곡한 박요셉과 백형훈을 꺾었다.

윤상은 손태진과 김현수의 무대에 “화음을 맞췄을 때 둘이 이렇게 잘 어울렸나. 발음하는 것도, 클래식 발음이 아니라 가요적인 발음들도 꽤나 지금까지 연습했던 게 느껴졌던 부분이었다”고 칭찬했고 윤종신은 “기대를 뛰어넘었다. 손태진은 클래식을 넘어서 가요에 대한 소화력이 너무 좋았다. 김현수는 정말 재주꾼이고 멋진 싱어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노래에 눈물을 흘린 김문정은 “아름다워서 눈물이 나는 경우가 있다. 두분의 화음이 너무 아름답고 둘은 컨트롤이 너무 잘되는 것 같다”며 “특히 김현수는 고음 갈 때 절제되는 게 굉장히 어려운 건데 큰 소리로 갔다가 작아지는 그런 것을 잘하는 것 같다. 너무 훌륭한 무대를 보여줘서 더 이상 말할 게 없다”고 극찬했다.

손혜수는 “오기 전에 ‘4명이 누가 돼야할까’ 한번 생각을 해봤는데 손태진과 김현수가 네 명 중의 두 명의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의견을 보탰다.

사진=JTBC ‘팬텀싱어’ 캡처
△ 윤소호·박정훈 VS 고훈정·이준환
윤소호와 박정훈은 뮤지컬 ‘빨래’의 넘버 ‘참 예뻐요’를 새로운 버전으로 편곡해 새로운 무대를 꾸몄고 고훈정과 이준환은 아일랜드 민요 ‘Danny Boy’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대결에서는 고훈정·이준환 팀이 윤소호·박정훈 팀을 4대 1로 이겼다.

김문정은 “양쪽 팀에 다 장단점이 확연하게 보였던 무대다. 일단 윤소호가 지금까지 무대 중 가장 여유를 보였던 것 같다. 내가 보기엔 오늘은 내려놓고 편하게 부른 느낌이 있었다”며 “이런 곡에 과한 가창력을 보여주는 것보다 오히려 담담하게 두분이 소화를 잘해주신 것 같아서 노래에 대한 파악을 제대로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환은 어린나이에 기죽지 않고 언제나 무대를 같이 하고 있다는 것은 늘 칭찬하고 싶다”며 “솔직히 말해서 ‘조금 다른 모습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는데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이준환의 모습을 계속 본 것 같다. 만약에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되면 다른 매력을 볼 수 있는, 더 이상을 요구할 수 있는 무대라는 것도 명심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윤종신은 “고훈정이 이준환을 많이 배려했다는 걸 느꼈다. 1절을 전부 이준환이 부르고 이준환이 잘 소화를 했다”며 “고훈정은 2절에서 몰입도가 굉장히 좋아서 내가 계속 끌려갔다. 마지막에 고개를 떨구고 눈물을 흘리는 걸 보고 ‘굉장히 어떠한 감정에 몰입이 돼 있었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서 고훈정의 몰입도를 칭찬하고 싶다”고 구체적인 평을 전했다.

마이클리는 “박정훈은 성악가인데 보이스톤을 많이 바꿔서 너무 대단하다. 윤소호랑 잘 맞춰서 원곡보다 감동을 더 받았다. 굉장한 기대감이 있었는데 그 기대를 뛰어넘었다”며 유일하게 윤소호·박정훈 팀을 선택했다.

2대 2 팀 대결 결과 탈락후보 중 정동효와 박정훈, 정휘, 최경록, 최용호, 박요셉 6명은 탈락하고 기세중, 이동신, 박상돈, 이벼리, 백형훈, 윤소호 6명은 합격했다.

본선 3라운드 대결 미션은 트리오 미션으로 승리한 듀엣팀은 그대로 유지하고 살아남은 순위대로 각 팀에서 6명 중 한명씩 영입하는 방식으로 트리오 팀을 꾸렸다.

1위 팀인 김현수·손태진은 3중창 파트너로 백형훈을 선택했다. 손태진은 “백형훈 같은 경우는 고음을 뾰족하게도 잘 내고 우리의 필요한 그 부분, 부르고 싶어도 못 부르는 곡의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인 것 같다”고 백형훈을 영입한 이유를 밝혔다.

2위 팀 고은성·권서경은 윤소호를 뽑았다. 고은성은 “윤소호 목소리가 굉장히 미성이다. 그래서 우리가 생각했을 때 세 명의 보이스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탄생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3위 팀인 곽동현·류지광은 기세중에게 팔색조 같은 매력을 발견했다며 처음부터 그를 염두에 두고 있었음을 고백했다. 곽동현은 “우리가 저음(류지광), 고음(곽동현) 이렇게 나눠져 있기 때문에 중간을 채울 수 있을 만한 중저음이 필요했다”고 기세중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4위인 고훈정·이준환은 고훈정의 대학 후배 이동신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준환은 “고훈정 형이 낮은 바리톤 쪽이고 내가 위쪽으로, 같이 하면 그 사이 음이 비었다”며 “이동신 형이 채워주실 수 있으니까 그런 점에서는 괜찮게 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고훈정은 “재미있게, 아마 밸런스가 괜찮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5위 백인태·유슬기는 박상돈을 선택했다. 백인태는 “가장 우리에게 필요했던 분은 박상돈 형님”이라며 “나랑 유슬기는 아무래도 거친 면이 있어서 야성적인 느낌이 있다고 하면 박상돈 형은 우리를 담아낼 수 있는 그릇 같은 목소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6위인 박유겸과 오세웅은 “처음부터 이벼리를 생각하고 있었다. 6위인데도 이긴 것 같은 느낌”이라고 이벼리를 영입한 것에 환호했다.

한편 ‘팬텀싱어’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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