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팬텀싱어’ 트리오 1~4위 팀, 5·6위 팀서 1명씩 영입…김현수·류지광+2명 ‘누구?’

‘팬텀싱어’ 트리오 1~4위 팀, 5·6위 팀서 1명씩 영입…김현수·류지광+2명 ‘누구?’

기사승인 2016. 12. 24. 06:3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팬텀싱어’ 트리오대결 결과에 따라 4중창전 1라운드 팀이 꾸려졌다. / 사진=JTBC ‘팬텀싱어’ 캡처
‘팬텀싱어’ 트리오대결 결과에 따라 4중창전 1라운드 팀이 꾸려졌다.

23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에서는 본선 3라운드 트리오대결 결과와 4중창전 1라운드 팀이 공개됐다.

트리오대결 1위는 일 볼로의 ‘Quando l'amore diventa poesia’를 선곡해 성악가 3명의 완벽한 하모니를 보여준 박상돈·유슬기·백인태 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총점 569점을 얻었다.

손혜수는 박상돈·유슬기·백인태의 무대에 “너무 완벽했다. 여기에 한분이 굳이 더 끼어야 될까 이런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박상돈이 저음 가수로서 저음을 잡아주고 오히려 이 팀을 이끌어주는 느낌이었다. 나는 점수를 아주 듬뿍 줬다”고 극찬했다.

윤상은 “나는 첫술에 이미 배가 불렀나보다. 이제 3명이니까 최종 4중창 결승자들이 어떤 모습일지 여러분 덕택에 그게 보인다”며 “지금도 너무 아름다운데 앞으로 어떻게 더 아름다워질까 흥분된다”고 보탰다.

이동신·고훈정·이준환 팀은 562점을 받아 1위 팀과 7점 차이로 2위를 했다. 이들은 알레산드로 사피나의 ‘Luna’를 불러 심사위원들의 칭찬을 이끌었다.

윤종신은 “이준환은 조금 더 남성적인 톤도 내고 변신을 했다. 각자가 내고 싶은 소리를 충분히 다 냈다”며 “특히 고훈정에게 감동받았다. 본인의 발성과 다르게 냈다. 이동신에 맞추면서 ‘노래 연출에 따라서 자기 목소리를 자유자재로 잘 하는구나’ 그리고 노래에 관련된 연기, 표정을 하면서 ‘역시 배우답다’ 싶었다. 가운데서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다 끌어냈다”고 말했다.

윤상은 “이동신 영입한 건 신의한수였던 것 같다. 이곡의 매력은 우아함, 남성만이 보여줄 수 있는 비애 같은 게 있다고 본다”며 “정말 보고 싶었던 무대였는데 굉장히 만족스럽게 들었다”고 선곡자로서 뿌듯함을 전했다.

김문정은 “너무 좋았다. 이 팀에는 확실히 리더가 있는 느낌이었다”며 “믿고 따라와 하는 부분이 보였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확실히 혼연일체가 됐던 것 같다”고 평했다.

3위에는 555점을 받은 권서경·윤소호·고은성 팀이 올랐다. 이들은 뮤지컬영화 ‘물랑루즈’의 대표곡 ‘El Tango de Roxanne’를 선곡해 파워풀한 무대를 꾸몄다.

윤종신은 “개성이 강한 3명의 보컬이다. 3명이 다 밀어붙이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탱고 리듬인데 전혀 개의치 않고 셋 다 밀더라”며 “라틴적인 바운스를 아무도 안타고 있는데 왜 멋있는지 모르겠다”고 감상을 밝혔다.

윤상은 “분명히 서로를 배려한 부분이 조금 없었다고는 하나 오늘 팀 중에서 뭉쳐서 나올 때 가장 소리는 좋았다”며 “소리 자체만으로는 그 어떤 팀보다 나한테 감동을 주고 매력을 보였다”고 극찬했다.

손혜수는 “‘팬텀싱어’에서 저음파트를 맡을 분이 필요한데 손태진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안정적인 것을 그동안 많이 보여줬다”며 “근데 오늘 박상돈이나 권서경이 손태진의 강력한 라이벌이 될 수 있겠다는 걸 언뜻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박유겸·오세웅·이벼리 팀은 3위 팀과 15점 차이로 4위를 했다. 세 사람은 뮤지컬 ‘이순신’의 넘버 ‘나를 태워라’를 불러 소리의 어우러짐을 보여줬다.

윤종신은 “역시 세 사람의 톤은 잘 섞인다. 나는 보컬 세 사람이 매칭 되는 색깔은 이 팀이 제일 좋았던 것 같다”며 “팝과 뮤지컬과 성악 베이스가 잘 섞여서 너무 좋았다”고 칭찬했다.

손혜수는 “두 분은 거의 독학으로 노래를 했는데 ‘이런 분들이 계시면 한국의 음악대학과 실용음악과가 굳이 필요할까’ 느껴질 정도로 상당히 프로페셔널한 무대를 봤다”며 “그리고 세 분의 소리들이 잘 섞였다. 아주 듣기 좋은 무대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정현의 ‘꿈에’를 부른 손태진·김현수·백형훈 팀은 536점으로 5위,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넘버 ‘I dreamed a dream’을 선곡한 류지광·곽동현·기세중 팀은 531점으로 꼴찌를 했다.

손태진·김현수·백형훈 무대에 대해 윤종신은 “세 사람의 퍼포먼스 실수는 없었는데 감흥이 덜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고 윤상은 “노래로서는 세분의 화음만으로는 칭찬할 게 많았는데 표현하는 데서의 어색함을 어떻게 해결해나갈지도 ‘팬텀싱어’의 숙제라는 걸 느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류지광·곽동현·기세중이 부른 ‘I dreamed a dream’에 대한 애착이 크다고 밝힌 김문정은 세 사람의 무대에 “편견을 깼고 성의 있게 노래를 해줬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좋았다”며 최고점수를 줬다.

하지만 윤상은 류지광에게 “화음 부분에서 본인이 실례를 하는 듯한 기분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 그럴 필요 전혀 없다”며 “더 자신감을 갖고 노래했으면 더 멋지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마이클리는 “이 노래가 어려운 이유는 바로 감정 때문”이라며 “기세중이 시작할 때 감정의 높낮이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처음부터 너무 슬프게 부르면 더 이상 갈 데가 없다”고 지적했다.

‘팬텀싱어’ 트리오대결 결과에 따라 4중창전 1라운드 팀이 꾸려졌다. / 사진=JTBC ‘팬텀싱어’ 캡처
이렇게 결정된 1위부터 6위까지 팀 중 4위까지는 팀이 유지돼 다음 미션까지 진출한다. 4중창전 첫 번째 라운드는 1~4위 팀이 하위 두 팀 중 한 명씩을 선택했다.

유슬기·백인태·박상돈은 곽동현을, 이동신·고훈정·이준환은 손태진을, 윤소호·권서경·고은성은 백형훈을, 이벼리·오세웅·박유겸은 기세중을 택해 네 팀의 4중창 팀이 결성됐다.

선택을 받지 못한 김현수와 류지광은 본선진출자 32명에서 탈락한 14명 중 하모니를 맞출 2명을 영입해 새로운 4중창 팀을 결성하게 됐다.

한편 ‘팬텀싱어’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