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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찾은 안철수 “변화 필요하다”

안동 찾은 안철수 “변화 필요하다”

기사승인 2017. 03. 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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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후보 부울경 표심잡기
지난 2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왼쪽부터), 박주선 국회부의장, 안철수 전 대표가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당 대선 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는 29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의 양자 대결구도를 부각시키면서 대구·경북(TK)지역의 바닥 민심을 다졌다. 안 전 대표는 30일 열리는 4번째 대선 순회 경선인 대구·경북·강원을 준비하기 위해 대구·경북 표심 잡기 행보에 적극 나섰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경북 안동 신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 전 대표는 본인의 성씨인 순흥 안씨의 본관이 경북 영주에 있다고 소개하면서 특별한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안 전 대표는 안동 신시장에서는 “1년도 안 되는 시간에 대구 서문시장에 3번 들렀다. 대구·경북을 찾을 때마다 변화의 열망이 크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시민 말씀을 꼭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문 전 대표 캠프 총괄본부장인 송영길 의원이 안 전 대표의 호남 경선 압승에 대해 ‘보조 타이어 격으로 지지해 준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본인들이 폐타이어라고 자백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비판했다. ‘반문(반문재인) 연대’에 대해 “연대론에 대한 입장은 이미 밝혔다”며 “정당이 존재하는 이유는 정당과 후보가 하고자 하는 일과 비전을 말씀드리고 국민의 평가를 받기 위한 것”이라고 다시 한 번 자강론과 인물론 우위를 강조했다.

국민의당 반문 성향을 가진 의원들이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와 연쇄 회동한 것과 관련해서는 “정당은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을 가질 수 있다”면서 “경선에서 당원과 국민이 정해준 후보가 확정되면 대선 국면에서 국민의당 중심으로 집권하기 위해 많은 분이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이날 금강산 관광을 조기에 재개해 강원도 고성지역 등을 설악~금강권 관광자유지대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부의장은 이날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만나 “지역과 서민 경제의 뿌리인 전통시장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면서 “전통시장의 자생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광자원화해 관광객이 가장 먼저 찾는 관광지로 만드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손학규 전 대표는 이날 비공식 일정으로 당원간담회 등을 열어 대선 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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