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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정무수석 전병헌, 혁신 하승창, 사회 김수현

청와대 정무수석 전병헌, 혁신 하승창, 사회 김수현

기사승인 2017. 05. 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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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청와대제공
전병헌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 초대 정무수석에 임명됐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정무수석에 전병헌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사회혁신수석에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회수석에 김수현 전 환경부 차관을 임명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이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전 신임 정무수석(59·충남 홍성)은 대통령을 보좌해 국회 및 각 정당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총괄하게 된다.

전 수석은 휘문고·고려대를 졸업했다. 고려대 재학 시절이던 1980년에는 전국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국 현안을 논의하는 ‘아남민국 모의국회’를 부활시켰다. 이후 1987년 평화민주당 전문위원으로 정치권에 입문한 후 김대중 대통령 정책기획 비서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을 역임했다. 17~19대 국회의원으로 2010년 민주당 정책위의장, 2013년 민주당 원내대표, 2015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대선에서는 문 대통령의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으로 활약했다.

청와대는 “전 신임 수석은 청와대 비서관 등 풍부한 국정 경험과 3선의 국회의원을 경험하는 등 정치 경륜과 정무감각을 갖춘 중량감 있는 인사”라며 “대통령의 정당과 국회의 소통과 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민주당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최고위원을 역임한 오랜 경륜을 바탕으로 집권여당과의 당정 협력은 물론 야당과의 원할한 소통을 뒷받침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신임 사회혁신수석에 임명된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56)은 시민사회와의 소통과 국민통합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하 수석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함께하는시민행동 등을 이끈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의 복심으로도 꼽힌다. 문 대통령의 대선 기간 ‘사회혁신·사회적경제위원회’(이하 더혁신)의 위원장을 맡아 사회적 연대를 통한 공동체 경제 구현을 위한 다양한 구상을 마련한 장본인이다.

청와대는 “하 신임 수석은 오랜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온 시민사회 대표 격의 인사”라며 “시민사회와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는 ‘풀뿌리 혁신’을 국정에 반영해 공동체발전과 국민통합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또 “특히 서울시 정무부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 현실에 부합하는 제도 개선과 이를 통한 사회혁신의 임무를 충실히 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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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정책조정실장 산하 사회수석에 김수현 전 환경부 차관을 임명했다. / 사진 =청와대제공
사회수석에 내정된 김수현 전 환경부 차관(55·경북 영덕)은 △보건복지 △주택도시 △교육문화 △환경 △여성가족 등 사회정책 전반에 대한 정책보좌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새 정부에서 부활한 장관급 직책인 정책조정실장 산하 3수석(일자리·경제·사회) 중 가장 먼저 선발된 인사다.

김 수석은 경북고·서울대 출신으로 도시 및 지역계획학 분야의 전문가다. 참여정부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과제비서관, 사회정책비서관 등을 지냈고 2007년 환경부 차관을 역임했다. 이후 세종대 도시부동산대학원 교수, 서울연구원장 등을 거쳤다.

청와대는 “김 신임 수석은 도시정책분야의 전문가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회정책비서관, 국정과제비서관, 환경부 차관을 역임하는 등 사회 분야에서 풍부한 국정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라며 “주택, 환경, 보건복지, 교육문화 등 사회정책 전 분야에서 새 정부의 정책 아젠다를 충실하게 보좌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과의 깊은 신뢰 관계와 소통을 바탕으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사회정책 분야에서 구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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