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최고위원 등 당직 두루 거친 3선 靑 "대통령의 정당·국회와의 소통·협력 의지 반영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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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전병헌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을 임명했다. / 사진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전병헌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59·충남 홍성)를 새 정무수석에 임명했다. 전 수석은 대통령을 보좌해 국회와 각 정당들과의 소통·협치를 총괄하게 된다.
전 수석은 휘문고·고려대를 졸업했다. 고려대 재학 시절이던 1980년에는 전국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국 현안을 논의하는 ‘아남민국 모의국회’를 부활시켰다. 이후 1987년 평화민주당 전문위원으로 정치권에 입문한 후 김대중 대통령 정책기획 비서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을 역임했다. 17~19대 국회의원으로 2010년 민주당 정책위의장, 2013년 민주당 원내대표, 2015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으로 문 대통령 당선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발탁 배경과 관련해 “새 수석은 청와대 비서관 등 풍부한 국정 경험과 3선의 국회의원을 경험하는 등 정치 경륜과 정무감각을 갖춘 중량감 있는 인사”라며 “대통령의 정당과 국회의 소통과 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임 실장은 “민주당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최고위원을 역임한 오랜 경륜을 바탕으로 집권 여당과의 당정 협력은 물론 야당과의 원할한 소통을 뒷받침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