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미 국무부 “북한 도발적 언행 자제…대화 위해선 조건 바뀌어야”

미 국무부 “북한 도발적 언행 자제…대화 위해선 조건 바뀌어야”

기사승인 2017. 05. 16. 08:2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미사일 역량을 과시하며 미국을 위협한 데 대해 도발적 언행을 삼가라고 압박했으며 미국과 대화 가능성을 시사한 북한 고위 당국자의 발언에 대해서는 ‘조건이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 보도에 따르면,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전화인터뷰에서 ”북한은 도발적이고 안정을 흔드는 행동과 발언을 자제하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 대해 ”국제적 의무와 약속을 이행하는 전략적 선택을 하라“고 촉구했다.

북한은 지난 주말 시험발사에 성공한 미사일에 대해 대형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으며 미 본토와 태평양 작전지대를 타격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이 최근 노르웨이에서 진행된 북미간 반관반민 접촉에 참석해 ”여건이 되면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 대화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대화를 위해선 조건들(conditions)이 변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미국은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신뢰할 만한 대화에 열려 있지만, (북한과의) 어떤 범위의 대화 재개되기 전 조건들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조건에 대해선 ”현재와 같은 핵무기 (개발) 노선과 위협 고조로는 안보와 경제안전이란 목표로 도달할 수없다는 점을 북한 지도부가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원하는 안보와 경제안전 목표는 오로지 비핵화와 대량파괴무기 폐기를 통해서만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