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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강경화 보고서 채택’ 직접 호소

문재인 대통령, ‘강경화 보고서 채택’ 직접 호소

기사승인 2017. 06. 0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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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첫 NSC 전체회의 주재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야권에 직접 호소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지난 7일 개최됐지만 이후 국회에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논의가 진척이 없어 보인다”며 “그래서 이렇게 국회에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청문보고서 채택을 읍소했다.

박 대변인은 청와대의 이같은 요청에 대해 “오늘 아침 회의에서 대통령의 요청이 있었고, 지금 제가 말씀 드린 발표문에 대통령님의 말씀이 녹아있다”고 밝혀, 사실상 문 대통령이 직접 야권을 향한 호소문임을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국회는 그간 한미동맹을 누차 강조해왔다. 문재인 정부 들어 그 첫 단추를 목전에 두고 있다. 바로 한미 정상회담의 개최”라며 “또 다음달에는 독일에서 주요 20개국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지적했다.

굵직한 외교 이벤트를 앞둔 상황에서 외교부 장관의 부재로 ‘국익 손상’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박 대변인은 이어 “오늘 오후 2시부터는 한미정상회담과 G20회담과 관련해, 정부와 청와대간 회의를 열려고 한다”며 “마땅히 이 일을 꾀차고 있어야 할 핵심인사인 외교부 장관 없이 논의를 진행할 수 없는 실정이어서 실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강 후보자는 국제사회에서 이미 검증된 후보자”라며 “유엔에서 반기문 전 사무총장과 안토니오 구테헤스 사무총장이 모두 그를 중용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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