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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미래 유영민·통일 조명균·농림 김영록 ·여가 정현백 장관 인사

文대통령, 미래 유영민·통일 조명균·농림 김영록 ·여가 정현백 장관 인사

기사승인 2017. 06. 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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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4개 부처 장관 인사 단행
미래부 유영민 전 LG CNS 부사장
통일부 조명균 전 청와대 비서관
농림부 김영록 전 의원
여가부 정현백 성균관대 교수
대통령 시정연설11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헌정사상 첫 ‘일자리추가경정예산(추경)’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 = 이병화 기자photolbh@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미래창조과학부·통일부·농림축산식품부·여성가족부 등 4개 부처의 장관 인사를 단행했다. 미래부 장관에는 유영민 자유와창의교육원 교수(66·부산), 통일부 장관에는 조명균 전 청와대 비서관(59·경기)이 내정됐다. 농림부 장관에는 김영록 전 의원(62·전남), 여가부 장관에는 정현백 성균관대 교수(64·부산)가 발탁됐다.

미래부 장관에는 LG CNS 부사장을 역임한 유영민 자유와창의교육원 교수가 내정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유 내정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출발해 ICT(정보·통신)분야의 풍부한 현장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 연구소장, 전문경영인을 거치면서 쌓아온 융합적 리더십이 큰 장점”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 국가 R&D(연구개발) 체제 혁신, 핵심과학기술 지원, 미래형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 등 대한민국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미래부의 핵심 과제를 성공시킬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새 정부의 ‘달빛정책’을 실행할 통일부 장관에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단독 회담에 배석해 회담 내용을 정리했던 조명균 전 청와대 비서관이 발탁됐다. 조 내정자는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경수로기획단 정책조정부장,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 등을 역임한 대북정책 전문가다.

박 대변인은 “조 내정자는 남북회담 및 대북전략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새 정부의 대북정책과 남북문제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책기획부터 교류, 협상까지 풍부한 실전 경험을 가진 정책통”이라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새 정부의 남북관계 기본방향 정립 등 통일부 주요 과제들을 유능하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 정부 초대 농림부 장관에는 김영록 전 의원(62·전남)이 내정됐다. 박 대변인은 “김 내정자는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폭넓은 행정경험과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정무적 감각을 겸비하고 있으며, 6년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위원 및 간사로 활동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직과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또 “쌀 수급과 고질적인 AI·구제역 문제, 가뭄 등 당면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하여 농축산인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농축산업의 산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가부 장관에 내정된 정현백 성균관대 교수는 여성단체연합, 참여연대를 거친 시민운동가다. 박 대변인은 “정 내정자는 여성문제, 양성평등, 노동정의 실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평등과 격차해소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온 시민운동가이자 국내외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역사학자”라며 “여성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며,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재협상 등 긴급한 현안도 차질 없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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