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SC_5490 | 0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제주 ICC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제공=기획재정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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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인프라가 일자리 창출과 포용적 성장의 기반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부터 18일까지 개최되는 AIIB 연차총회는 진리췬 AIIB 총재, 중국·인도 재무장관 등 77개 AIIB 회원국 대표단 등 2000여명이 참석한다.
김 부총리는 “새로운 한국 정부의 정책 방향은 이번 총회의 핵심 테마인 ‘지속가능한 인프라’와 연계돼 있다”며 “이런 맥락에서 한국은 지속가능한 인프라를 구현하기 위한 AIIB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많은 저소득·신흥국가에서 민간투자보다는 공공재원에 크게 의존해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이 쉽지 않은 과제”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경제·사회·환경을 고려한 조화, 인프라정책과 다른 정부 정책 간 조화, 공공과 민간부문의 조화 등을 통해 다양한 요소 간 최적의 균형을 끌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AIIB는 아시아 지역 인프라 개발을 통한 경제개발을 목표로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이다. 중국이 주도했으며 현재 77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