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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육박 폭우…서울·경기북부·강원영서 호우특보

100㎜ 육박 폭우…서울·경기북부·강원영서 호우특보

기사승인 2017. 07. 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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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서울 지역 폭우로 청계천 산책로 출입 통제
지난해 서울 청계천 산책로 출입이 통제된 모습. /사진=아시아투데이 DB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서울, 인천, 경기북부, 강원영서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반면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50분을 기해 경기 파주·고양에 호우경보, 인천(옹진군 제외), 서울, 강원 춘천·화천·철원, 경기 안산·군포·가평·광명·하남·의왕·남양주·구리·안양·의정부·양주·포천·연천·동두천·김포·부천·시흥·과천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특히 파주 등 경기북부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오전 9시 기준 경기 고양 주교 99.5㎜, 포천 이동 91㎜, 강원 철원 김화 89㎜, 경기 파주 탄현 88㎜, 인천 강화 양도 80.5㎜, 경기 김포 71.5㎜, 서울 도봉 62.5㎜의 강수량을 기록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 경기북부, 강원영서 지역은 오늘 오후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비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지적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다”며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고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의 가능성도 있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이날 저녁까지 지역에 따라 최대 100㎜ 규모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시간 부산, 울산, 대구, 광주, 제주, 경남, 경북 남부, 전남 등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으며 세종, 대전, 충남, 충북북부, 전북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들 지역은 30도 내외의 고온을 보이면서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25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한 차례 비가 내리면서 다소 무더위가 주춤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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