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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괌 포위사격’ 위협에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 안돼”

통일부, 북한 ‘괌 포위사격’ 위협에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 안돼”

기사승인 2017. 08. 0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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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입장 발표하는 백태현 대변인<YONHAP NO-2157>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 사진 = 연합뉴스
통일부는 9일 북한이 미국 괌 군사기지에 대한 포위사격 작전을 검토한다고 밝힌 데 대해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그러한 언급들이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정부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 그리고 남북 간 화해 협력을 위해 일관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우리 군 당국은 여러 가지 상황에 대비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지금은 안보리 제재가 충실히 이행돼야하는 상황이고 북한의 도발 중단 및 태도 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전략군 대변인 성명에서 괌을 ‘대조선 침략의 전초기지·발진기지’로 지목하고 “미국에 엄중한 경고 신호를 보내기 위해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으로 괌도 주변에 대한 포위사격을 단행하기 위한 작전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위협했다.

한편 백 대변인이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에 답을 주지 않는 것과 관련 “아직 무산을 얘기할 상황은 아니다”며 “어떤 시한을 두고 제의한 것은 아니며 차분하고 담담하게 북한의 호응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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