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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고공행진에 “두려운 마음 갖고 있어”

임종석,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고공행진에 “두려운 마음 갖고 있어”

기사승인 2017. 08. 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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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 전체회의 출석
"수치 너머의 민심 읽으려 노력 중"
박기영 논란엔 "국민 눈높이에 맞추지 못했다"
운영위36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 이병화 기자photolbh@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22일 취임 100일이 넘도록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에 대해 “두려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그 너머의 민심을 읽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임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저희도 여론조사 단순 수치만 보고 정치를 하는 것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실장은 또 “(여론조사 수치보다) 국민들이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최근에 저희들로서는 특히 정책에 대해 어떻게 국민들이 생각하나 민감하게 점검하고 있다”고 했다. 임 실장은 그러면서 “최근에 민생과 관련해 내놓은 정책에 대해서는 각각 상당히 높은 호응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평했다.

청와대 인사추천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 실장에게는 ‘인사 검증 부실’을 지적한 야당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다. 노회찬 정의당 의원은 공식 임명 후 ‘황우석 사태’ 연루 논란으로 사퇴한 박기영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과 관련해 “대체적인 여론은 어떻게 저런 사람이 걸러지지 않고, 또 도대체 누가 추천했느냐에 의문이 든다는 것”이라며 인추위의 부실 검증을 지적했다. 이에 임 실장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과학기술본부에 대한 과학기술인들의 열망과 목소리에 충분히 귀 기울이지 못했다고 자성한다”고 말했다.

‘살충제 계란’ 파동 수습 과정에서 불거진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자질 논란에 대해선 “다른 분야도 이런 경우가 있는데 식품, 약품, 보건, 복지가 합해진 경우에 어떤 전문성을 가장 우선으로 보느냐는 점은 인사의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식약처장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함께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중”이라며 “초기에 일부 업무파악이 미흡해 실망을 끼친 것은 저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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