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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장관 “이산가족 문제는 대북정책 최우선 과제”

조명균 장관 “이산가족 문제는 대북정책 최우선 과제”

기사승인 2017. 08. 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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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이산가족 초청 위로행사
"이산가족 아픔은 우리 민족 모두의 고통"
축사하는 통일부 장관<YONHAP NO-3319>
30일 서울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이산가족 초청행사’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30일 “이산가족 문제는 새 정부 대북정책의 최우선 과제”라며 상봉 행사 재개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산가족 초청 위로행사에 참석해 “정부는 어려운 안보 상황을 극복하고 단절된 남북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아직까지는 북한이 우리의 제안에 호응하지 않고 있지만 정부로서는 이러한 제안이 실현되고 이산가족 상봉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남북 이산가족 모두의 생사 확인과 상봉 정례화 등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 수 있는 방안들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또 “북한도 남북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풀어 드리는 길에 하루빨리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과 자신도 이산가족이라고 소개하고 “어르신 여러분께서 한평생 동안 겪어 오신 아픔은 이산가족과 실향민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과 우리 민족 모두의 고통”이라고 밝혔다.

올해 제주와 부산 등에 이어 서울에서 10번째로 열린 이날 위로행사에는 이산가족 300여명과 탈북민 1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까지 이산가족 신청자는 13만여명이며 이 중 6만여명이 생존해 있다. 통일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올해 34억원이었던 상봉행사 지원 예산을 84억원으로 크게 늘렸다. 통일부는 또 이산가족을 위한 기록물 수집·전시, 영상 편지 제작과 유전자 검사 등의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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