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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아세안, 베를린구상 강력 지지자 되어달라”

강경화 “아세안, 베를린구상 강력 지지자 되어달라”

기사승인 2017. 08. 3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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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관계 조망 국제회의 개최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서 명확한 가이드 라인 제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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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 관계 조망 국제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 = 한·아세안센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0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설정한 새로운 대북정책 기조인 ‘베를린 이니셔티브(베를린 구상)’의 강력한 지지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아세안센터가 외교부, 한국동남아연구소, 중앙일보와 공동개최한 ‘한·아세안 관계 조망 국제회의’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아세안 관계 조망 국제회의는 아세안 50주년을 기념해 한국과 아세안의 최고 정책결정자들과 석학들이 모여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전 분야에서 한·아세안 관계의 지난 발전상을 돌아보고,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 장관은 “아세안 5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해에 이번 회의를 개최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하면서 “오늘 회의를 통해 각계 전문가들이 한·아세안 파트너십의 미래를 위한 통찰력과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향후 50년 간 한·아세안 협력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에 대한 보다 명확한 비전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우리 정부도 학계, 재계, 정계 등 각계 다양한 인사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준비할 것”이라며 “오는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한·아세안 협력을 위한 보다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 장관 외에도 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르 루엉 민 아세안 사무총장, 강경화 외교장관, 알랜 피터 카예타노 필리핀 외교장관을 비롯해, 주한 대사와 외교관, 정계, 재계, 학계, 언론계 및 일반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선 사무총장은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아세안과 한·아세안 관계의 지난 발전상을 조망해 보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의는 아세안 창설 50주년과 한·아세안 관계 전망, 한·아세안 사회문화 협력 2개 세션으로 오전과 오후에 걸쳐 진행됐다. 아세안 측에서는 옹 켕 용 전 아세안 사무총장·싱가포르 난양공대 라자랏트남 국제관계대학원 부원장, 한국 측에선은 이충열 한국동남아연구소장·고려대학교 교수 등이 연사 및 토론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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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참석자 단체사진(첫줄 왼쪽부터=김형종 연세대 교수, 스티브 웡 말레이시아 ISIS 부소장, 압둘 라만 엠봉 말레이시아국립대 선임연구원, 유정현 외교부 남아태국장, 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르 루엉 민 아세안 사무총장, 강경화 대한민국 외교장관, 알랜 피터 카예타노 필리핀 외교장관, 옹켕용 싱가포르 난양공대 라자랏트남 국제관계대학원 부원장, 라울 헤르난데즈 주한 필리핀 대사, 롱 디망셰 주한 캄보디아 대사, 박사명 한국동남아연구소 이사장) / 사진 = 한·아세안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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