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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미, 공정·호혜적 무역협상 이끌어낼 것”

트럼프 “한·미, 공정·호혜적 무역협상 이끌어낼 것”

기사승인 2017. 11. 0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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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공동기자 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연합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자유롭고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 협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가진 한·미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첫 일성으로 통상 분야의 문제를 꺼내 든 것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재협상을 비롯해 무역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FTA는 성공적이지 못했고 미국에 좋은 협상이 아니다”며 미국에 더욱 유리한 재협상을 시도할 것을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우리는 두 나라 경제 관계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전에 문 대통령이 한국 교역협상단에 긴밀히 협력하고 조속히 더 나은 협정에 나설 것을 지시한 데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한·미 동맹의 한 축이 경제 협력이란 것도 재확인 했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 지향적 한·미 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 요소란 것도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혜택 함께 누리기 위해 한·미 FTA 관련 협의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며 “한·미 두 나라가 보편 가치와 경제 번영 과실을 인류와 함께 나눔으로써 전 세계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한·미 확대 정상회담에서도 통상 분야에 대해 한·미 간 무역 불균형 문제를 꺼내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교역문제도 우리가 중요하게 대화할 문제”라며 “내가 지난해 승리한 것도 있고 해서 교역 얘기를 많이 할 것이고 좋은 진전이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많은 사업을 이행해 나가길 바라고 좋은 소식은 이 부분에 대해 좋게 생각하고 잘 될 것이라는 점”이라며 “주문한 장비가 꽤 많다고 들었는데 이로 인해 무역적자가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 문제는 미국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지금 미국이 많은 나라와 무역적자가 있는데 우리는 무역적자가 싫고 무역적자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측의 이 부분 배려 감사드린다”며 “한국이 갖게 될 장비 등은 세계 최고의 물건”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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