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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대규모 매도에 반도체 대장주 급락에…2500선 붕괴

코스피, 외국인 대규모 매도에 반도체 대장주 급락에…2500선 붕괴

기사승인 2017. 11. 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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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2500선 밑으로 하락 마감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6.53포인트(1.45%) 내린 2476.3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10.68포인트(0.43%) 내린 2502.22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장초부터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우하향곡선을 그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홀로 5920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09억원과 3559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4.09%), 전기전자(-3.65%), 증권(-2.09%), 화학(-1.06%), 보험(-0.85%), 금융업(-0.41%), 의료정밀(-0.31%) 등이 하락 마감했다. 통신업(3.03%), 운수장비(2.04%), 철강금속(1.33%), 은행(0.59%) 등만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특히 최근 모건스탠리가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업황이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는 보고서를 낸 데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애플(-2.07%), 아마존(-2.71%) 등 IT업종이 급락한 영향으로 반도체 주가 급락했다.

삼성전자(-3.42%), SK하이닉스(-6.80%), LG화학(-1.18%), 네이버(-1.48%), 삼성생명(-1.54%), 삼성물산(-1.86%) 등이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2.49%), 포스코(1.82%), 현대모비스(3.80%), KB금융(1.18%) 등만이 강세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대비 10.30포인트(1.32%) 내린 771.42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홀로 848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58억원과 441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반도체(-3.61%), 기계·장비(-3.13%), 제조(-1.81%), 제약(-1.81%) 등이 하락마감했다. 통신장비(3.13%), 기타서비스(2.46%) 등만이 강세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달러당 11.4원 오른 1088.2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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