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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피지·투발루·사모아 등 태평양 13개 도서국 외교 장관 접견

문재인 대통령, 피지·투발루·사모아 등 태평양 13개 도서국 외교 장관 접견

기사승인 2017. 12. 0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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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한·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장관들 접견
"양측 우호 협력 단계 격상되고 발전되는 좋은 계기 되길"
문 대통령, 13개 태평양도서국 외교 장관 접견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청와대에서 제3차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서 발언 하고 있다.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 참가국은 쿡 제도, 피지, 키리바시, 마셜 제도, 미크로네시아 연방, 나우루, 니우에, 팔라우, 파푸아뉴기니, 사모아, 솔로몬 제도, 통가, 투발루, 바누아투 등이다. /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피지, 투발루, 솔로몬제도 등 태평양 13개 도서국의 외교 장관들과 만나 “양측 간의 우호 협력 관계가 한 단계 더 높게 격상되고 발전되는 그런 좋은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제3차 한·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태평양 도서국 외교 장관들을 접견했다. 이날 접견은 G2(미국·중국) 중심의 외교에서 벗어나 신북방·신남방 정책 등으로 외교다변화를 이루겠다는 문 대통령의 기본 구상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3년마다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한·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회의의 올해 주제는 ‘번영하는, 그리고 친환경적인 태평양을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 for the Blue & Green Pacific)’이다.

태평양 도서국 해역은 우리 원양어업의 핵심 어장으로 우리나라 참치 생산량의 92%가 어획된다. 또 태평양 도서국은 UN의 아시아·태평양 그룹 54개국 중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어 국제기구 선거 등 국제무대에서의 주요 협력 대상국이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 협력, 항만개발, 광물자원 탐사 등 분야에서도 우리의 주요 전략국으로 꼽힌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태평양 도서국 13개국 간의 외교장관회의가 한국에서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번 회의가 한국과 태평양 도서국 양측 간의 개발 협력, 그리고 또 기후변화 대응, 그리고 해양수산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 방안 등에서 큰 성과를 거두는 회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내년에 우리 파푸아뉴기니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게 되는데 그때 가능하다면 저도 참석해서 그 계기에 태평양 도서국 정상분들과 만나기를 희망한다”며 “양측 간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고위급부터 보다 활발하게 교류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금 여러분들께서 겪어보시는 날씨는 아마 태평양 도서국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그런 추운 날씨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우리 한국에서도 오늘이 하필이면 가장 추운 날씨다. 그러나 평소에 경험하지 못하는 한국의 독특한 이런 초겨울의 정취를 맛보시고, 그와 함께 우리 한국민들의 따뜻한 우정도 함께 느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접견에는 왕가 나우루 대통령 겸 외교 장관, 말리엘레가오이 사모아 총리 겸 외교 장관, 파토 파푸아뉴기니 외교 장관, 코야 피지 산업통상·광물자원 장관, 피니카소 투발루 외교 장관, 실크 마셜제도 외교 장관, 레잉콘 바누아투 외교 장관, 프레트릭 마이크로네시아 외교 차관, 멜레키타마 니우에 외교·재무·법무 차관, 케닐로레아 솔로몬제도 외교 차관, 마스터스 쿡제도 외교 차관보, 티우에티 통가 총리실장 겸 외교 차관 대리, 이우타 키리바시 주대만대사, 테키테키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사무국 안보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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