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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경제사상으로 질적 성장’ 추진

중국, ‘시진핑 경제사상으로 질적 성장’ 추진

기사승인 2017. 12. 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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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경제공작회의, 시진핑 '중국 특색 사회주의 경제사상' 전면에 내세워
내년뿐 아니라 향후 중국경제 정책 근간
중국특색
중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사상 관련 문구./사진=하만주 베이징 특파원
중국 정부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경제사상인 시코노믹스를 전면에 내세우고 중국 경제의 질적 성장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는 18~20일 베이징(北京) 징시호텔에서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시 주석의 ‘중국 특색 사회주의 경제사상’이 ‘지난 5년간 중국 당 지도부가 경제발전을 이끌면서 형성된 이론의 결정체’라고 규정하고, ‘중국 경제가 보다 혁신적인 경제, 안전한 금융시스템, 개방적이고 친환경적인 경제, 주택 구입이 용이하고, 시민들의 삶이 보다 나아지는 것으로 규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식 사회주의와 함께 중국의 경제발전도 신시대에 들어갔다’며 ‘중국 경제가 고성장 단계에서 질 높은 발전 단계에 진입했다’고 천명했다.

정부 정부는 질적 성장에 대해 ‘경제의 지속적·건전한 발전을 유지하면서 중국 사회의 주요한 모순과 변화에 대응하고, 전면적인 샤오캉(小康·편안하고 풍족한 생활) 사회와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필연적인 조건’이라며 ‘향후 경제발전 방침과 정책을 결정해 마이크로 조정을 실시하는 근본적인 전제’라고 규정했다.

이번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지난 10월 제 19차 공산당 대회(19대)에서 선출된 새 지도부가 처음으로 개최한 것이다.

특히 내년은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 시행 40주년이 되는 해로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경제사상’이 더욱 강하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한 공보(公報)는 지난 10월 19대에서 수정된 공산당 헌법인 당장(黨章·당헌)에 들어간 ‘시진핑 사상’에 ‘경제’가 추가된 ‘시진핑 신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 경제사상’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

중국 정부는 질적 성장을 위해 추진할 8대 중점 과제로 ▲공급 측 구조개혁 심화 ▲각종 시장 주체에 활력 주입 ▲농촌 진흥 전략 실시 ▲지역 협조 발전 전략 실시 ▲전면적인 개방의 신구도 형성 추진 ▲민생 보장 및 수준 향상 ▲임대 및 구매 병행 주택보장제도 확립 ▲생태문명 건설 추진 가속 등을 결정했다.

특히 ‘공급 측 구조개혁 심화’는 중국을 ‘제조에서 창조로’ ‘속도에서 질로’ ‘제조대국에서 제조강국’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날 회의엔 시 주석·리커창(李克强) 총리·장가오리(張高麗) 부총리와 리잔수(栗戰書)·왕양(汪洋)·왕후닝(王滬寧)·자오러지(趙樂際)·한정(韓正) 등 19대 신임 상무위원 5명, 중앙과 지방의 당 고위간부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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