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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대북특사 성과 호평 “문재인정부 가장 잘한 일”

민주평화당, 대북특사 성과 호평 “문재인정부 가장 잘한 일”

기사승인 2018. 03. 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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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이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다”며 “지금까지 문재인 정부가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이라고 평가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
민주평화당은 7일 4월 말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 등 대북특사단의 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부·여당의 대북정책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다.

조배숙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대북특사단의 방북 성과 발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이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다”며 “지금까지 문재인 정부가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이라고 평가한다”고 호평했다.

조 대표는 “북쪽에서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다”며 “아직 넘을 산이 많지만, 앞으로 한반도 평화가 급물살을 탈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행히 바로 전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상당히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줬다. 북·미대화와 남북대화가 순조롭게 진행되려면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의 협조도 필요하다”며 “미국 설득과 아울러 주변 정비작업도 병행해야 한다. 지금까지 쌓아올린 공든 탑이 무너지지 않고 한반도 평화의 결실을 맺도록 주도면밀한 준비를 정부에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장병완 원내대표도 “보수정권 10년이 망쳐놓은 남북관계를 촛불정권이 되살렸다”면서 “남북대화와 북미대화를 통한 평화구축의 기틀을 세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원내대표는 “남북관계가 새 국면에 접어들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룬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분단 후 처음으로 남한 땅에서 정상회담을 한 것은 큰 의미가 있고 핫라인 설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민주평화당은 햇볕정책을 계승해 정쟁과 핵위협 없는 평화 한반도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장 원내대표는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 안보는 녹록치 않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회동에서 이념과 정피를 통한 초당적 협력으로 안보 협치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0년 대통령 특사로 북측과 접촉한 경험이 있는 박지원 의원은 이날 와이티엔(YTN) 라디오에 나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선대의 유훈을 빌려 한반도 비핵화를 언급한 것은 큰 진전”이라며 “자기 아버지보다도 통 크고 호탕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비핵화의 길은 모라토리엄(잠정중단), 동결, 비핵화의 순서가 될 텐데 사실상 북한에서 일종의 모라토리엄이 시작된 것이다. 모라토리엄 1기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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