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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주체 질문에 정의용 “김여정 특사 후 협의”

남북정상회담 주체 질문에 정의용 “김여정 특사 후 협의”

기사승인 2018. 03. 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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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 회동, '싸늘?'
7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오찬 회동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인사말 도중 ‘개헌’과 관련한 발언을 하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항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이정미 대표, 바른미래당 유승민 대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문 대통령,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연합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7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간 청와대 오찬회동에서 사실상 북한이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한 주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찬회동 직후 한국당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남북정상회담 제안 주체가 누구냐. 어느 쪽이 먼저 남북정상회담을 요구했느냐’는 질문에 정 실장이 이같이 답변했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에 따르면 정 실장은 “2월10일 김여정 특사와 문 대통령간 청와대 면담시, 북한에 (대통령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으로써 이후 다양한 제안을 통해 (북측과) 협의해왔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또한 홍 대표가 남북정상회담을 ‘4월 말’로 정한 배경을 묻자 “서로 의논을 해서 정했다”고 말했다. 홍 대표의 질문을 들은 문 대통령도 나서 공약 중 임기 1년차에 남북정상회담을 하는 것이 공약이었고 지방선거(6월)와 거리가 있어야 한다는 기준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변인은 “이 두 가지를 기준으로 4월말을 북한이 선택했다는 느낌을 제가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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