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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북·미 장소로 판문점 상당한 의미…CNN ”김정은, 판문점 동의“

청와대 “북·미 장소로 판문점 상당한 의미…CNN ”김정은, 판문점 동의“

기사승인 2018. 05. 0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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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판문점 남측 구역 제의
청와대 "文대통령과 통화에서 '상징적' 평가"
CNN "김정은이 트럼프의 판문점 제안에 동의"
[판문점선언] 판문점 선언 낭독하는 남북정상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 앞에서 판문점 선언을 낭독하고 있다. / 사진 = 판문점 공동취재단
청와대는 1일 북·미 정상회담 후보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판문점 남측 구역인 평화의집과 자유의집을 언급한 데 대해 “분단을 녹여내고 새로운 평화의 이정표를 세우는 장소로는 판문점이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득실의 개념보다는 판문점이 분단의 가장 상징적인 장소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 “북·미 정상회담을 DMZ, 판문점 평화의집이나 자유의집에서 여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 오전 미국의 CNN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개최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이 같은 내용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전화 통화를 할 당시 판문점 남측 지역을 언급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의집과 자유의집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남측 구역에 대해 symbolic(상징적)이라고 평가했었다”고도 전했다. 당시 두 정상은 통화에서 2~3곳으로 압축된 북·미 정상회담 후보지의 장단점 등 의견을 교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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